일본의 경제구조 개편 활발

황현정 앵커 :

올해 일본에서는 엔화 가치절상의 지속 등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경제구조 개편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를 향한 올해 일본의 준비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일화 특파원 :

올해 일본 경제구조 변화 가운데 가장 뚜렷한 것은 해외 직접투자가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해외투자의 주요대상은 올해도 인구 12억의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입니다.

시마타(게이오대학 교수) :

서비스 산업이 증가하고 제조업은 줄어들 것입니다. 경제구조는 해외 직접투자 증가도 대외 의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노동집약적 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는 대신에 소프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국내 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본정부는 특히 올해부터 벤처기업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법과 기업들의 사업 재구축을 지원하는 산업구조 전환핵심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분업 시대를 맞아 세계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마타(게이오대학 교수) :

국제화는 지금까지보다 몇 배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올해 일본 경제구조의 개편은 규제완화와 엔화 절상의 지속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일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