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기 일단 봉합

입력 1995.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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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편, 분당 직전까지 치달았던 민주당의 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분당만은 막자는 응급조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세강 기자 :

대변인 브리핑에서마저 실낱같은 희망마녀 사라졌다던 민주당이 분당위기를 극복하게 된 계기는 이 대표의 라이벌인 김상현 고문의 경선 포기선언이었습니다.


김상현 고를 :

나는 이번 2월 전당대회의 당권 경선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세강 기자 :

이어 최고위원과 고문단 간담회에서 경선의사를 갖고 있던 김원기 최고 의원과 정대철 고문 등도 이에 동조 했습니다. 경선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셈 입니다. 이러한 뜻을 모아 이기택 대표와 김원기 최고 그리고 김상현 고문이 3자 회동을 했고, 그 결과 2월 임시전당대회에서는 현재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고 현 지도부를 8월 정기전당대회 때까지 유임시키기로 함으로써 분당위기를 수습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을 깨고나가 야권을 분열시켰다는 비난과 탈당이후 불투명한 세력재편에 대한 부담이 협상을 재촉했고, 그 결과 지도체제 개편과 강화된 당권을 확보 했습니다. 김상현 고문과 동교동계도 이 대표 탈당 때 지역당이라는 한계에 물릴 부담과 지방자치선거에서의 차질을 우려해 적극적인 타개책을 제시해 김 고문은 분당위기를 구한 공을, 동교동측은 최후 담판에 나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야권통합과 재야인사 영입에 나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선거에 뛰어들 채비 입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지자제 선거를 대비해서 우리모두가단합해서 최선을 다할 그런 합의를 함께 한 것입니다.


이세강 기자 :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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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위기 일단 봉합
    • 입력 1995-0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편, 분당 직전까지 치달았던 민주당의 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분당만은 막자는 응급조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세강 기자 :

대변인 브리핑에서마저 실낱같은 희망마녀 사라졌다던 민주당이 분당위기를 극복하게 된 계기는 이 대표의 라이벌인 김상현 고문의 경선 포기선언이었습니다.


김상현 고를 :

나는 이번 2월 전당대회의 당권 경선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세강 기자 :

이어 최고위원과 고문단 간담회에서 경선의사를 갖고 있던 김원기 최고 의원과 정대철 고문 등도 이에 동조 했습니다. 경선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셈 입니다. 이러한 뜻을 모아 이기택 대표와 김원기 최고 그리고 김상현 고문이 3자 회동을 했고, 그 결과 2월 임시전당대회에서는 현재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고 현 지도부를 8월 정기전당대회 때까지 유임시키기로 함으로써 분당위기를 수습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을 깨고나가 야권을 분열시켰다는 비난과 탈당이후 불투명한 세력재편에 대한 부담이 협상을 재촉했고, 그 결과 지도체제 개편과 강화된 당권을 확보 했습니다. 김상현 고문과 동교동계도 이 대표 탈당 때 지역당이라는 한계에 물릴 부담과 지방자치선거에서의 차질을 우려해 적극적인 타개책을 제시해 김 고문은 분당위기를 구한 공을, 동교동측은 최후 담판에 나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야권통합과 재야인사 영입에 나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선거에 뛰어들 채비 입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지자제 선거를 대비해서 우리모두가단합해서 최선을 다할 그런 합의를 함께 한 것입니다.


이세강 기자 :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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