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고베

입력 1995.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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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일본 고베시를 연결해서 지진속보 알아봅니다.

이일화 특파원!


이일화 특파원 :

네, 이일화입니다.


김종진 앵커 :

연일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로 지진이 난지 닷새째가 됐는데요. 이재민들의

생활은 어떻게 좀 나아지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학교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임시수용소에서 그야말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이 특파원! 인명피해가 하루에 천명단위씩 늘고 있는데요. 현지의 집계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수는 4천6백93명 그리고 실종 286명으로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또 재일동포의 사망자수는 8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재일동포들의 피해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전국에서 모여든 민단소속 청년들이 자원해서 교포들을 돕고 있어서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 청년봉사대는 특히, 재일동포 뿐만 아니라 일본인 이재민들에게도 구호품을 전달해서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최악의 지진피해로 도시기능이 완전 마비된 이곳 고베시의 시가지가 오늘은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차츰 제 기능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고베시내의 표정을 강선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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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고베
    • 입력 1995-01-2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일본 고베시를 연결해서 지진속보 알아봅니다.

이일화 특파원!


이일화 특파원 :

네, 이일화입니다.


김종진 앵커 :

연일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로 지진이 난지 닷새째가 됐는데요. 이재민들의

생활은 어떻게 좀 나아지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학교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임시수용소에서 그야말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이 특파원! 인명피해가 하루에 천명단위씩 늘고 있는데요. 현지의 집계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이일화 특파원 :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수는 4천6백93명 그리고 실종 286명으로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또 재일동포의 사망자수는 8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재일동포들의 피해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전국에서 모여든 민단소속 청년들이 자원해서 교포들을 돕고 있어서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 청년봉사대는 특히, 재일동포 뿐만 아니라 일본인 이재민들에게도 구호품을 전달해서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최악의 지진피해로 도시기능이 완전 마비된 이곳 고베시의 시가지가 오늘은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차츰 제 기능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고베시내의 표정을 강선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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