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외세에 대한 체코의 항거를 상징하는 프라하 구 시청을 방문해서 양국 간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프라하의 심장부 구시청사 광장. 지난 5백 년 동안 고난의 체코 역사와 운명을 같이 해온 이 천문 시계탑을 극동의 국빈이 찾았습니다. 1945년 나치의 폭격으로 옛 시청사의 상징이던 첨탑은 사라졌지만 천문 시계탑은 오늘도 매 시각마다 여명이 다가오면 허영도 부도 소용없다는 뜻의 종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프라하 시장의 안내로 15세기 후기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청사안의 의회회의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답사 :
이 청사는 체코의 역사와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프라하의 봄에서 시작된 체코의 민주화운동은 마침내 평화적 벨벳 혁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신성범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열린 하벨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운 이웃처럼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세 번째 방문국인 독일로 떠납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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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체코 프라하 구 시청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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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05 21:00:00

김종진 앵커 :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외세에 대한 체코의 항거를 상징하는 프라하 구 시청을 방문해서 양국 간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프라하의 심장부 구시청사 광장. 지난 5백 년 동안 고난의 체코 역사와 운명을 같이 해온 이 천문 시계탑을 극동의 국빈이 찾았습니다. 1945년 나치의 폭격으로 옛 시청사의 상징이던 첨탑은 사라졌지만 천문 시계탑은 오늘도 매 시각마다 여명이 다가오면 허영도 부도 소용없다는 뜻의 종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프라하 시장의 안내로 15세기 후기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청사안의 의회회의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답사 :
이 청사는 체코의 역사와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프라하의 봄에서 시작된 체코의 민주화운동은 마침내 평화적 벨벳 혁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신성범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열린 하벨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운 이웃처럼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세 번째 방문국인 독일로 떠납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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