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해사건 미제 많다

입력 1995.03.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목 부분 급소만을 노린 살인수법은 지난 10여년 사이에 2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해결로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92년, 윤모여인 살인사건 :

오늘 낮 반포동에서 40대 윤모여인이 오른쪽 목을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박승규 기자 :

지난 81년에도 서울 종로 동광시장에서 50대 여인이 똑같은 방법으로 피살됐습니다.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자신의 안방에서 오른쪽 목 급소에 예리한 흉기로 단 한번 찔려 살해된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수사의 초점이 청부살인 가능성에 쓸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수사전문가 :

순식간에 피해자 죽이는 방법 선택한 것은 고도로 훈련된 자로...


박승규 기자 :

그렇지만 당시 두 사건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살인 전문가를 동원하는 청부살인은 사주하는 자에서 중간인물을 거쳐 통상 서너 단계를 지나기 때문에 수사 초점부터 빗나가기 십상입니다. 이렇게 몇 단계를 거쳐 등장한 청부 살인범은 아예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혼적을 남겨도 수사선상에서 아예 동떨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결국 피살자 주변에 맞춰진 수사는 혼선만 거듭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사전문가 :

행동인 (살인범)은 누가 지시한지 몰라 범죄가 발각되지 않고...


박승규 기자 :

예사롭지 않은 범행수법. 과연 이번 사건도 청부 살인극이라면 수사는 또 한번 미궁으로 빠져들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부살해사건 미제 많다
    • 입력 1995-03-1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목 부분 급소만을 노린 살인수법은 지난 10여년 사이에 2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해결로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92년, 윤모여인 살인사건 :

오늘 낮 반포동에서 40대 윤모여인이 오른쪽 목을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박승규 기자 :

지난 81년에도 서울 종로 동광시장에서 50대 여인이 똑같은 방법으로 피살됐습니다.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자신의 안방에서 오른쪽 목 급소에 예리한 흉기로 단 한번 찔려 살해된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수사의 초점이 청부살인 가능성에 쓸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수사전문가 :

순식간에 피해자 죽이는 방법 선택한 것은 고도로 훈련된 자로...


박승규 기자 :

그렇지만 당시 두 사건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살인 전문가를 동원하는 청부살인은 사주하는 자에서 중간인물을 거쳐 통상 서너 단계를 지나기 때문에 수사 초점부터 빗나가기 십상입니다. 이렇게 몇 단계를 거쳐 등장한 청부 살인범은 아예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혼적을 남겨도 수사선상에서 아예 동떨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결국 피살자 주변에 맞춰진 수사는 혼선만 거듭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사전문가 :

행동인 (살인범)은 누가 지시한지 몰라 범죄가 발각되지 않고...


박승규 기자 :

예사롭지 않은 범행수법. 과연 이번 사건도 청부 살인극이라면 수사는 또 한번 미궁으로 빠져들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