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씨 제2의 고백

입력 1995.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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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씨가 다시 자신의 북한에서의 체험을 수기로 쓰고 KBS와도 만났습니다. 김현희씨는 북한이, 납치한 이은혜라는 일본여인의 존재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은혜라는 일본여인은 한때 북한과 일본사이의 수교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김현희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준희 기자 :

김일성의 은혜를 입었다해서 북한당국이 지어준 이름 이은혜, 본명은 다구치 야에코.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가공인물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현희 :

은혜가 다른 사람으로 등장을 해가지고, 하던가, 완전히 진실이 왜곡돼가지고 그런 얘기들을 하고 그래서, 저로서는 그녀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정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이준희 기자 :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할수록 김현희씨는, 이은혜씨를 더욱 잊을 수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지난 1978년 납치 당시 일본의 젖먹이 딸까지 있었던 다구치 야에코씨. 김현희씨는, 그녀와의 1년8개월 동안의 생활에서 철저한 일본인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김현희 :

이번에 이은혜를 책을 썼지만, 북한이 마음을 터놓고 남북한이 회담도 하고, 또 이은혜 이렇게 납치해간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일부터 해야지 사실 북한이 꽉 폐쇄된 빗장을 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희 기자 :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회담에서 이온해씨의 존재마저 부인했고, 일본에서도 그녀의 이름이 잊혀지고 있다고 김현희씨는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현희씨의 고백수기는 다음달 일본에서도 출간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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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씨 제2의 고백
    • 입력 1995-03-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씨가 다시 자신의 북한에서의 체험을 수기로 쓰고 KBS와도 만났습니다. 김현희씨는 북한이, 납치한 이은혜라는 일본여인의 존재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은혜라는 일본여인은 한때 북한과 일본사이의 수교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김현희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준희 기자 :

김일성의 은혜를 입었다해서 북한당국이 지어준 이름 이은혜, 본명은 다구치 야에코.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가공인물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현희 :

은혜가 다른 사람으로 등장을 해가지고, 하던가, 완전히 진실이 왜곡돼가지고 그런 얘기들을 하고 그래서, 저로서는 그녀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정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이준희 기자 :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할수록 김현희씨는, 이은혜씨를 더욱 잊을 수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지난 1978년 납치 당시 일본의 젖먹이 딸까지 있었던 다구치 야에코씨. 김현희씨는, 그녀와의 1년8개월 동안의 생활에서 철저한 일본인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김현희 :

이번에 이은혜를 책을 썼지만, 북한이 마음을 터놓고 남북한이 회담도 하고, 또 이은혜 이렇게 납치해간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일부터 해야지 사실 북한이 꽉 폐쇄된 빗장을 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희 기자 :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회담에서 이온해씨의 존재마저 부인했고, 일본에서도 그녀의 이름이 잊혀지고 있다고 김현희씨는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현희씨의 고백수기는 다음달 일본에서도 출간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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