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종상 영화제

입력 1995.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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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올해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이 8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오늘 저녁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박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인섭 기자 :

박종원 감독이 만든 영화 영원한 제국이 올해 대종상을 휩쓸었습니다. 조선조 정조의 개혁과 그 좌절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오늘 저녁 국립 중앙극장에서 열린 제33회 대종상 영화제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해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습니다.


박종원(감독상) :

한여름에 피서도 한번 못가면서 참고 지냈던 저희 가족들,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표시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인섭 기자 :

남우주연상은 영화 태백산맥에서 우익의 앞잡이인 염상구역을 열연한 김갑수씨가 받았습니다.


김갑수 (남우주연상) :

너무 뜻밖이기 때문에 저는 좀 당황스럽긴 한데요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뜻에서 이 큰 상을 주신 걸로 알고


박인섭 기자 :

여우주연상은 영화 마누라 죽이기에서 열연한 최진실씨가 차지했으나 미국에서 영회 촬영 때문에 어머니가 대신 받았습니다. 또 여우조연상은 태백산맥에 출연한 정경순씨가 받았고 남우조연상은 영원한 제국의 최정원씨가 수상했습니다. 관객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에는 안성기씨와 강수연씨가 결정돼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14년 만에 영화 말미잘을 만든 유연목씨는 명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늘 대종상 시상식은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한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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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대종상 영화제
    • 입력 1995-04-0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올해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이 8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오늘 저녁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박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인섭 기자 :

박종원 감독이 만든 영화 영원한 제국이 올해 대종상을 휩쓸었습니다. 조선조 정조의 개혁과 그 좌절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오늘 저녁 국립 중앙극장에서 열린 제33회 대종상 영화제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해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습니다.


박종원(감독상) :

한여름에 피서도 한번 못가면서 참고 지냈던 저희 가족들,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표시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인섭 기자 :

남우주연상은 영화 태백산맥에서 우익의 앞잡이인 염상구역을 열연한 김갑수씨가 받았습니다.


김갑수 (남우주연상) :

너무 뜻밖이기 때문에 저는 좀 당황스럽긴 한데요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뜻에서 이 큰 상을 주신 걸로 알고


박인섭 기자 :

여우주연상은 영화 마누라 죽이기에서 열연한 최진실씨가 차지했으나 미국에서 영회 촬영 때문에 어머니가 대신 받았습니다. 또 여우조연상은 태백산맥에 출연한 정경순씨가 받았고 남우조연상은 영원한 제국의 최정원씨가 수상했습니다. 관객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에는 안성기씨와 강수연씨가 결정돼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14년 만에 영화 말미잘을 만든 유연목씨는 명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늘 대종상 시상식은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한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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