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들 심부름센터까지 세력 확장

입력 1995.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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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조직폭력배들이 심부름센터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처럼 착수금과 성공보수까지 받아가면서 주먹으로 서비스 아닌 서비스를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정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철웅 기자 :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광고. 그러나 그 뒤에는 폭력이 있었습니다. 심부름센터를 차려놓고 이른바 해결사 노릇을 해오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입니다. 돈을 받아달라고 부탁해 오는 사림들로부터 이들은 마치 변호사처럼 착수금과 성공보수까지 받아가며 주먹으로 서비스 아닌 폭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피해자 :

5명이 와 가지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냥 협박 공갈 다 치고 말이지요..


정철웅 기자 :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의 조직이 개인적인 수준을 넘어 기업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이처럼 지역정보지와 스티커를 이용해 버젓이 청부폭력을 광고해 왔습니다. 광고는 심부름센터지만, 이들이하는일은폭력을동원한해결사역할입니다. 그러나 행정관청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심부름센터가 자유업으로 규정돼 있어 신고나 허가가 전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지금으로선 제재할 법규가 없죠.

“그럼 법률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까?”

행정지도 하는 법이 없지요.


정철웅 기자 :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심부름센터. 허술한 규정 속에 가려져 그 피해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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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들 심부름센터까지 세력 확장
    • 입력 1995-04-2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조직폭력배들이 심부름센터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처럼 착수금과 성공보수까지 받아가면서 주먹으로 서비스 아닌 서비스를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정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철웅 기자 :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광고. 그러나 그 뒤에는 폭력이 있었습니다. 심부름센터를 차려놓고 이른바 해결사 노릇을 해오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입니다. 돈을 받아달라고 부탁해 오는 사림들로부터 이들은 마치 변호사처럼 착수금과 성공보수까지 받아가며 주먹으로 서비스 아닌 폭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피해자 :

5명이 와 가지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냥 협박 공갈 다 치고 말이지요..


정철웅 기자 :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의 조직이 개인적인 수준을 넘어 기업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이처럼 지역정보지와 스티커를 이용해 버젓이 청부폭력을 광고해 왔습니다. 광고는 심부름센터지만, 이들이하는일은폭력을동원한해결사역할입니다. 그러나 행정관청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심부름센터가 자유업으로 규정돼 있어 신고나 허가가 전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지금으로선 제재할 법규가 없죠.

“그럼 법률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까?”

행정지도 하는 법이 없지요.


정철웅 기자 :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심부름센터. 허술한 규정 속에 가려져 그 피해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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