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입시다] 교통법규 자신부터 지켜야

입력 1995.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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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겪어 봤습니다. 그리고 다들 해 봤습니다. 결론은 교통규칙은 예외 없이 누구나가 다 지켜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번 봐 주십시오. 어떤 경우인지...

김성모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교차로에 뒤늦게 들어선 자동차. 반대편 쪽에서 들어온 차는 피해가려고 애씁니다. 버티고 있기에 미안 했는지 후진을 합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좌회전하는 차는 계속 밀려듭니다. 반대편의 직진하는 차는 서 있을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죽이고 싶죠. 그냥...”


“운전하는 사람은 거의 다 한 번씩 내뱉죠 뭐... 참신한 사람도 한 번씩 내뱉잖아요. 뭐, 이렇게 규칙하나 위반하면 에이 나쁜 놈 하고..”


그러나 위반차량은 그 때만 욕을 먹으면 그만입니다.


“신고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어디다 신고할지 모르고 거기까지 찾아가 신고하기도 뭐하고 욕만 하죠.”


반대로 자신이 위반을 할 때엔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급할 때는 위반하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한두 번은 있죠.”


택시나 버스 등을 타고 있을 땐 오히려 은근히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을 기대까지 합니다.


“당장은 갈 때 기분이 좋죠.”


“잘 빠져나가면 기분이 좋죠. 그때는...”


교통사고는 신호위반 등, 법규를 위반할 때에 가장 많이 발생 합니다.


이응학 (교통한전진흥 공단 교수) :

외국의 경우는 법규위반자에 대해서 과감하게 고발하기 때문에 누가 보든 안보든 법규준수 자체가 생활화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모 기자 :

성숙한 교통문화는 자신부터 스스로 지키는 시민정신을 먼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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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사망자 줄입시다] 교통법규 자신부터 지켜야
    • 입력 1995-05-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겪어 봤습니다. 그리고 다들 해 봤습니다. 결론은 교통규칙은 예외 없이 누구나가 다 지켜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번 봐 주십시오. 어떤 경우인지...

김성모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교차로에 뒤늦게 들어선 자동차. 반대편 쪽에서 들어온 차는 피해가려고 애씁니다. 버티고 있기에 미안 했는지 후진을 합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좌회전하는 차는 계속 밀려듭니다. 반대편의 직진하는 차는 서 있을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죽이고 싶죠. 그냥...”


“운전하는 사람은 거의 다 한 번씩 내뱉죠 뭐... 참신한 사람도 한 번씩 내뱉잖아요. 뭐, 이렇게 규칙하나 위반하면 에이 나쁜 놈 하고..”


그러나 위반차량은 그 때만 욕을 먹으면 그만입니다.


“신고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어디다 신고할지 모르고 거기까지 찾아가 신고하기도 뭐하고 욕만 하죠.”


반대로 자신이 위반을 할 때엔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급할 때는 위반하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한두 번은 있죠.”


택시나 버스 등을 타고 있을 땐 오히려 은근히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을 기대까지 합니다.


“당장은 갈 때 기분이 좋죠.”


“잘 빠져나가면 기분이 좋죠. 그때는...”


교통사고는 신호위반 등, 법규를 위반할 때에 가장 많이 발생 합니다.


이응학 (교통한전진흥 공단 교수) :

외국의 경우는 법규위반자에 대해서 과감하게 고발하기 때문에 누가 보든 안보든 법규준수 자체가 생활화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모 기자 :

성숙한 교통문화는 자신부터 스스로 지키는 시민정신을 먼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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