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이용해 모발 이식하는 대머리 수술법 도입

입력 1995.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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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대머리환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모발을 이식하는 새로운 대머리수술법이 국내에도 도입이 됐습니다. 이 방법은 비용이 비싼 것이 좀 흠이긴 하지만 그러나 부작용이 적어서 대머리치료에 널리 이용될 그런 전망이라는 소식입니다.

백선기 기자의 취재입니다.


백선기 기자 :

심한 탈모증환자도 남아있는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면 자연스런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모근을 이식한 후 약 6개월이 지난 모습입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레이저를 이용한 대머리수술은 탈모의 특징이 주변머리는 남아있다는 점을 착안해 모근이 살아있는 뒷머리의 피부를 떼어내 탈모부위에 다시 이식하는 것입니다. 모근 하나에는 두세 개의 머리카락이 들어있고 정착기인 3개월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됩니다. 모근을 심기 위해선 구멍을 뚫어야 되는데 기존의 수술 칼을 사용할 때에 비해 레이저를 이응하면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줄어 훨씬 간편합니다.


송인철 (삼성의료원 성형외과) :

출혈이 적고 그 다음에 후에 오는 부종이라든지 멍이 진다든지 이런 것도 적고 평균화돼 가지고 더 좀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그 장점입니다.


백선기 기자 :

이 같은 방법으로 이식한 모근은 거의 10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데 보통3개월 간격으로 두세 차례는 심어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5백여 개의 모근을 심는데 드는 비용은 천만원선으로 비싼 것이 홈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직까진 수술밖에 없기 때문에 탈모증환자들이 원래의 머리모양을 되찾는데는 적지 않은 부담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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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이용해 모발 이식하는 대머리 수술법 도입
    • 입력 1995-06-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대머리환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모발을 이식하는 새로운 대머리수술법이 국내에도 도입이 됐습니다. 이 방법은 비용이 비싼 것이 좀 흠이긴 하지만 그러나 부작용이 적어서 대머리치료에 널리 이용될 그런 전망이라는 소식입니다.

백선기 기자의 취재입니다.


백선기 기자 :

심한 탈모증환자도 남아있는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면 자연스런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모근을 이식한 후 약 6개월이 지난 모습입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레이저를 이용한 대머리수술은 탈모의 특징이 주변머리는 남아있다는 점을 착안해 모근이 살아있는 뒷머리의 피부를 떼어내 탈모부위에 다시 이식하는 것입니다. 모근 하나에는 두세 개의 머리카락이 들어있고 정착기인 3개월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됩니다. 모근을 심기 위해선 구멍을 뚫어야 되는데 기존의 수술 칼을 사용할 때에 비해 레이저를 이응하면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줄어 훨씬 간편합니다.


송인철 (삼성의료원 성형외과) :

출혈이 적고 그 다음에 후에 오는 부종이라든지 멍이 진다든지 이런 것도 적고 평균화돼 가지고 더 좀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그 장점입니다.


백선기 기자 :

이 같은 방법으로 이식한 모근은 거의 10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데 보통3개월 간격으로 두세 차례는 심어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5백여 개의 모근을 심는데 드는 비용은 천만원선으로 비싼 것이 홈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직까진 수술밖에 없기 때문에 탈모증환자들이 원래의 머리모양을 되찾는데는 적지 않은 부담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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