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병원상황

입력 1995.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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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다시 병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남 성모병원에 나가 있는 박상범 기자 연결 합니다.

박기자!


박상범 기자 :

이곳은 강남시립병원입니다. 조금 전 강남 삼풍백화점 지하 3층 매몰 장에서 구조된 24명의 생존자들이 지금 막 강남 시립병원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은 여자 14명, 남자 10명입니다. 지금 도착한 환자들 대부분이 40에서 60대의 중년 여성들이기 때문에 지금 매우 탈진한 모습입니다. 보도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을 하고 있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하3층 현장에서는 소변과 빗물을 받아먹으면서 연명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 대부분이 외상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탈진한 상태이므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도착한 24명 생존자 중의 한명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분이 계십니다. 잠시 가족분율 인터뷰 하겠습니다.ㅊ


“지금 동생분이십니까?”


“네, 동생입니다.”


“동생 분 성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김영희이라고 합니다.”


“지금 그쪽에서 청소원을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김영희 할머니는 평소에 건강은 어떻습니까?”


“건강이야 참 좋지요. 건강이 좋으니까 그렇게 새벽에 다니고 그러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말이죠. 이곳에 도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곳에 동생분이 도착하신 것 같습니까?”


“24명 안에 이름이 있었으니까 도착 했겠지요. 24명이 다 왔다고 하면은 도착 했겠지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신 모양이지요?”


“네, 아직 얼굴을 못 봐서요. 확인을 못했습니다. 못 들어오게 하잖아요.”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 도착한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49시간 동안을 지하에서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건강의 이상은 없지만 대단히 시력이 약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조될 때부터 얼굴을 눈 부위를 수건이나 안대로 가리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의 얼굴을 식별하지 못해서 가족들이 주변을 맴돌며 계속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4명 생존자 중에 자신의 가족의 이름을 발견하고 도착한 가족들로 지금 이곳 강남시립병원 현관은 아직도 대단히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자신의 가족을 찾지 못한 생존자들은 여전히 현관 앞을 맴돌며 자신의 가족이 도착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돌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곳에 도착한 의료진들의 말에 의하면, 생존자들이 대단히 탈진한 상태이긴 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의료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고생한다. 이렇게 예기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49시간을 지하에 있었던 관계 때문에 탈진하긴 했지만 별다른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시립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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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병원상황
    • 입력 1995-07-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다시 병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남 성모병원에 나가 있는 박상범 기자 연결 합니다.

박기자!


박상범 기자 :

이곳은 강남시립병원입니다. 조금 전 강남 삼풍백화점 지하 3층 매몰 장에서 구조된 24명의 생존자들이 지금 막 강남 시립병원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은 여자 14명, 남자 10명입니다. 지금 도착한 환자들 대부분이 40에서 60대의 중년 여성들이기 때문에 지금 매우 탈진한 모습입니다. 보도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을 하고 있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하3층 현장에서는 소변과 빗물을 받아먹으면서 연명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 대부분이 외상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탈진한 상태이므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도착한 24명 생존자 중의 한명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분이 계십니다. 잠시 가족분율 인터뷰 하겠습니다.ㅊ


“지금 동생분이십니까?”


“네, 동생입니다.”


“동생 분 성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김영희이라고 합니다.”


“지금 그쪽에서 청소원을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김영희 할머니는 평소에 건강은 어떻습니까?”


“건강이야 참 좋지요. 건강이 좋으니까 그렇게 새벽에 다니고 그러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말이죠. 이곳에 도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곳에 동생분이 도착하신 것 같습니까?”


“24명 안에 이름이 있었으니까 도착 했겠지요. 24명이 다 왔다고 하면은 도착 했겠지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신 모양이지요?”


“네, 아직 얼굴을 못 봐서요. 확인을 못했습니다. 못 들어오게 하잖아요.”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 도착한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49시간 동안을 지하에서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건강의 이상은 없지만 대단히 시력이 약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조될 때부터 얼굴을 눈 부위를 수건이나 안대로 가리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한 환자들의 얼굴을 식별하지 못해서 가족들이 주변을 맴돌며 계속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4명 생존자 중에 자신의 가족의 이름을 발견하고 도착한 가족들로 지금 이곳 강남시립병원 현관은 아직도 대단히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자신의 가족을 찾지 못한 생존자들은 여전히 현관 앞을 맴돌며 자신의 가족이 도착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돌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곳에 도착한 의료진들의 말에 의하면, 생존자들이 대단히 탈진한 상태이긴 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의료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고생한다. 이렇게 예기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49시간을 지하에 있었던 관계 때문에 탈진하긴 했지만 별다른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 시립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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