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생존자 구조에 최선"

입력 1995.07.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오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을 방문해서 인명구조에 힘쓰고 있는 구조요원들과 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또다시 어처구니없는 참사 현장을 찾은 김영삼 대통령. 조 순 서울시장과 김용태 내무장관의 안내로 둘러본 붕괴현장은 사고발생 4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독성 연기가 곳곳에서 치솟고 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힘을 다해서 마지막 한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 보상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또, 구조상황과 피해자 명단을 최대한 신속하고 친절하게 알려줘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도록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원차 현장에 나온 이인제 경기지사에게는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아파트의 불량 바다모레사용 문제점을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 했습니다.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현장에서 구슬땀을 홀리는 구조대원들. 밤을 새우며 함께 애쓰는 자원봉사자들. 대통령은 이들의 손을 잡으며 헌신적인 구조와 봉사활동에 감사한다고 말 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사고예방은 물론, 구조. 구급체계 확립에 만전을 취하란 것이 현장을 떠나는 대통령의 마지막 지시였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영삼 대통령, "생존자 구조에 최선"
    • 입력 1995-07-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오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을 방문해서 인명구조에 힘쓰고 있는 구조요원들과 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또다시 어처구니없는 참사 현장을 찾은 김영삼 대통령. 조 순 서울시장과 김용태 내무장관의 안내로 둘러본 붕괴현장은 사고발생 4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독성 연기가 곳곳에서 치솟고 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먼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힘을 다해서 마지막 한사람까지 생존자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 보상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또, 구조상황과 피해자 명단을 최대한 신속하고 친절하게 알려줘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도록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원차 현장에 나온 이인제 경기지사에게는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아파트의 불량 바다모레사용 문제점을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 했습니다.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현장에서 구슬땀을 홀리는 구조대원들. 밤을 새우며 함께 애쓰는 자원봉사자들. 대통령은 이들의 손을 잡으며 헌신적인 구조와 봉사활동에 감사한다고 말 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사고예방은 물론, 구조. 구급체계 확립에 만전을 취하란 것이 현장을 떠나는 대통령의 마지막 지시였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