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 밤샘구조 보름째

입력 1995.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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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철 앵커 :

사고발생 보름째인 오늘도 사고현장에서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구조대가 구조와 또 발굴작업을 계속했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

네. 사고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이 시각 현재 구조발굴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진수 기자 :

오늘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 시간 현재 아주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빗물을 받아먹고 갈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최명석군 구조이후 이곳 현장에서는 비는 아주 반가운 손님처럼 그렇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구조대원들은 생존자 찾기 작업에 주력했지만 추가생존자의 소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포클레인 한대에 5명씩 배치했던 생존자 수색 팀을 오늘부터는7명씩으로 보강 배치해서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작업을 통해 발굴된 시신은 모두 19구입니다. 이로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6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0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굴된 시신들도 대부분지하 1-2충의 중앙통로 부분과 비상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무너진 A동 매몰지점에서의 잔재처리 작업은 약 60%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측은 이러한 속도로 작업이 진행된다면 빠르면 이달 말쯤에나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높이 50m의 타워크레인이 별도로 설치돼서 중앙홀 쪽 잔재처리에 착수함으로서 작업진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 현장은 이 시간 현재에도 중장비들이 내뿜는 매연냄새와 기계음으로 가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의 바쁜 손길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사고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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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 밤샘구조 보름째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류근철 앵커 :

사고발생 보름째인 오늘도 사고현장에서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구조대가 구조와 또 발굴작업을 계속했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

네. 사고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이 시각 현재 구조발굴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진수 기자 :

오늘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 시간 현재 아주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빗물을 받아먹고 갈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최명석군 구조이후 이곳 현장에서는 비는 아주 반가운 손님처럼 그렇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구조대원들은 생존자 찾기 작업에 주력했지만 추가생존자의 소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포클레인 한대에 5명씩 배치했던 생존자 수색 팀을 오늘부터는7명씩으로 보강 배치해서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작업을 통해 발굴된 시신은 모두 19구입니다. 이로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6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0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굴된 시신들도 대부분지하 1-2충의 중앙통로 부분과 비상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무너진 A동 매몰지점에서의 잔재처리 작업은 약 60%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측은 이러한 속도로 작업이 진행된다면 빠르면 이달 말쯤에나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높이 50m의 타워크레인이 별도로 설치돼서 중앙홀 쪽 잔재처리에 착수함으로서 작업진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 현장은 이 시간 현재에도 중장비들이 내뿜는 매연냄새와 기계음으로 가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의 바쁜 손길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사고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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