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핵융합'

입력 1995.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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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무엇인가; 핵융합원리소개및 대덕연구단지내서 핵융합기초연구 시작한 한빛장치전경과 인터뷰하는 이경수한빛장치운영책임자


류근찬 앵커 :

들으신 것처럼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핵융합 기술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서서 이 핵융합이 뭐냐 하는 게 지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부 이영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영진 기자 :

태양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바로 수소 핵융합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를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것이 핵융합 발전입니다. 지금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원리인 핵분열은 방사성 물질의 핵이 쪼개지면서 에너지가 나오지만 핵융합은 중소끼리 부딪혀 질량이 줄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핵분열과 비교할 때 핵융합의 이점은 먼저 원료인 중수소를 바닷물 속에서 쉽고 무한대로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핵분열 발전 때보다 3백배나 많은 에너지가 나와 바닷물 한 컵이면 자동차가 서울서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성 폐기물도 생기지 않아 오염걱정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래사회 꿈의 에너지로 각광받아 선진국들은 핵융합 연구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지난달부터 초고온 가스 상태를 연구하는 이른바 한빛장치를 가동해 핵융합 기초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수 (한빛장치 운영책임자) :

반도체하고 그리고 아주 신소재 만드는 것 이렇게 해서 플라늄을 활용하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게 되고 그리고 또 미래의 에너지로 봐서도 핵융합이라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영진 기자 :

그러나 핵융합 기술에는 넘어야 할 장애가 많습니다. 붉게 보이는 기체는 우리나라에서 천만 도까지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 내부온도인 5천만 도까지 올릴 수 있어야 최소한 핵융합이 가능합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3억 도까지 올려 약간의 전기도 얻었지만 실험실에서만 가능했을 뿐으로 실용화하려면 2-30년은 더 기다려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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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핵융합'
    • 입력 1995-07-24 21:00:00
    뉴스 9

핵융합 무엇인가; 핵융합원리소개및 대덕연구단지내서 핵융합기초연구 시작한 한빛장치전경과 인터뷰하는 이경수한빛장치운영책임자


류근찬 앵커 :

들으신 것처럼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핵융합 기술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서서 이 핵융합이 뭐냐 하는 게 지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부 이영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영진 기자 :

태양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바로 수소 핵융합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를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것이 핵융합 발전입니다. 지금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원리인 핵분열은 방사성 물질의 핵이 쪼개지면서 에너지가 나오지만 핵융합은 중소끼리 부딪혀 질량이 줄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핵분열과 비교할 때 핵융합의 이점은 먼저 원료인 중수소를 바닷물 속에서 쉽고 무한대로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핵분열 발전 때보다 3백배나 많은 에너지가 나와 바닷물 한 컵이면 자동차가 서울서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성 폐기물도 생기지 않아 오염걱정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래사회 꿈의 에너지로 각광받아 선진국들은 핵융합 연구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지난달부터 초고온 가스 상태를 연구하는 이른바 한빛장치를 가동해 핵융합 기초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수 (한빛장치 운영책임자) :

반도체하고 그리고 아주 신소재 만드는 것 이렇게 해서 플라늄을 활용하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게 되고 그리고 또 미래의 에너지로 봐서도 핵융합이라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영진 기자 :

그러나 핵융합 기술에는 넘어야 할 장애가 많습니다. 붉게 보이는 기체는 우리나라에서 천만 도까지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 내부온도인 5천만 도까지 올릴 수 있어야 최소한 핵융합이 가능합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3억 도까지 올려 약간의 전기도 얻었지만 실험실에서만 가능했을 뿐으로 실용화하려면 2-30년은 더 기다려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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