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유조선이 좌초된 곳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맞닿은 곳입니다. 게다가 이 해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4대 청정해역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9개 나라가 특별한 검역 없이 여기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입해 갈만큼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해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 청정해역을 지켜야 하는 절박한 과제가 지금 우리들에게 떨어져 있습니다.
김청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청원 기자 :
2천3백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는 남해.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해상경관이 빼어난 이곳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8경 가운데 하나로 칩니다. 그래서 경남 통영군의 한산도에서 전남 여수시에 이르는 478만㎡의 해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또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여천군 돌산면에 이르는 203만㎡ 해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시 프린스호가 좌초된 것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정부가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지정한 여천 앞 가막만과 자란.사량만 등, 4개 청정해역과 이어져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바닷속 깊숙한 곳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정결한 지역입니다.
이 해역에서 생산된 굴 등, 해산물은 72년 체결된 폐류위생협정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 9개 나라가 특별한 검역 없이 수입해갈만큼 깨끗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우리나라 최고 청정해역의 오염은 우리 삶의 마지막 텃밭의 오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해역을 살려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청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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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해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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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7-25 21:00:00
류근찬 앵커 :
유조선이 좌초된 곳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맞닿은 곳입니다. 게다가 이 해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4대 청정해역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9개 나라가 특별한 검역 없이 여기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입해 갈만큼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해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 청정해역을 지켜야 하는 절박한 과제가 지금 우리들에게 떨어져 있습니다.
김청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청원 기자 :
2천3백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는 남해.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해상경관이 빼어난 이곳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8경 가운데 하나로 칩니다. 그래서 경남 통영군의 한산도에서 전남 여수시에 이르는 478만㎡의 해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또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여천군 돌산면에 이르는 203만㎡ 해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시 프린스호가 좌초된 것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정부가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지정한 여천 앞 가막만과 자란.사량만 등, 4개 청정해역과 이어져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바닷속 깊숙한 곳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정결한 지역입니다.
이 해역에서 생산된 굴 등, 해산물은 72년 체결된 폐류위생협정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 9개 나라가 특별한 검역 없이 수입해갈만큼 깨끗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우리나라 최고 청정해역의 오염은 우리 삶의 마지막 텃밭의 오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해역을 살려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청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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