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린스호 예인위해 선체 고정

입력 1995.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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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만, 오늘 사고현장에서는 좌초된 시 프린스호를 물위로 띄우기 위한 준비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통용 앞바다까지 퍼진 기름띠가 오늘부터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고 어민들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지금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리도 현장에 나가있는 SNG취재팀을 불러 보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이재강 기자 :

네. 소리도 사고현장입니다. 밤이 되면서 좌초된 시 프린스호의 모습은 또 다시 어둠속에 그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제 바로 50m 뒤에는 거대한 유조선 시 프린스호가 엿새째 꼼짝하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 이곳 사고현장에서는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석 기자 :

엿새째 꼼짝 못하고 있는 시 프린스호. 시 프린스호를 물위에 띄우기 위해 대형 해상크레인이 급히 도착했습니다. 암초에 부딪혀 움직일 수 없는 시 프린스호에 부력을 넣기 위한 1단계 작업입니다. 동굴처럼 뚫린 오른편 3번 탱크와 기다랗게 쪼개진 5번 탱크 등, 군데군데 뚫린 구멍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부력을 잃고 암초에 주저앉았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린 자체 부력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일이 시 프린스호 구난작업의 핵심입니다.


방정수 (호유해운 부장) :

현 위치에서 부양시켜 가지고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킨 후에 저희 사선인 호남 다이아몬드에 원유를 이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용석 기자 :

부력을 만들려면 우선 선체를 쇠줄로 고정시킨 뒤 갑판에서 구멍을 통해 압축공기를 주입시켜 배안에 차 있는 바닷물을 밀어내려 선체를 위로 띄우게 됩니다. 시 프린스호가 암초에서 떠오르면 안전한 곳으로 끌어내 배안에 있는 원유를 다른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같은 구난작업의 첫번째 작업인 선체 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될 선체 고정작업의 성공여부가 첫번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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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프린스호 예인위해 선체 고정
    • 입력 1995-07-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만, 오늘 사고현장에서는 좌초된 시 프린스호를 물위로 띄우기 위한 준비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통용 앞바다까지 퍼진 기름띠가 오늘부터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고 어민들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지금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리도 현장에 나가있는 SNG취재팀을 불러 보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이재강 기자 :

네. 소리도 사고현장입니다. 밤이 되면서 좌초된 시 프린스호의 모습은 또 다시 어둠속에 그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제 바로 50m 뒤에는 거대한 유조선 시 프린스호가 엿새째 꼼짝하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 이곳 사고현장에서는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석 기자 :

엿새째 꼼짝 못하고 있는 시 프린스호. 시 프린스호를 물위에 띄우기 위해 대형 해상크레인이 급히 도착했습니다. 암초에 부딪혀 움직일 수 없는 시 프린스호에 부력을 넣기 위한 1단계 작업입니다. 동굴처럼 뚫린 오른편 3번 탱크와 기다랗게 쪼개진 5번 탱크 등, 군데군데 뚫린 구멍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부력을 잃고 암초에 주저앉았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린 자체 부력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일이 시 프린스호 구난작업의 핵심입니다.


방정수 (호유해운 부장) :

현 위치에서 부양시켜 가지고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킨 후에 저희 사선인 호남 다이아몬드에 원유를 이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용석 기자 :

부력을 만들려면 우선 선체를 쇠줄로 고정시킨 뒤 갑판에서 구멍을 통해 압축공기를 주입시켜 배안에 차 있는 바닷물을 밀어내려 선체를 위로 띄우게 됩니다. 시 프린스호가 암초에서 떠오르면 안전한 곳으로 끌어내 배안에 있는 원유를 다른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같은 구난작업의 첫번째 작업인 선체 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될 선체 고정작업의 성공여부가 첫번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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