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4백년 만에 닥친 대형 재난

입력 1995.07.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사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소리도 주민들입니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 4백년 만에 닥친 대형재난으로 소리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채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남쪽 끝 섬 소리도. 솔개가 날개를 힘껏 펼친 모양의 아늑한 섬마을입니다. 행정명칭은 솔개 연자 연도. 3백여 가구가 섬 포구 3곳에 나눠 살고 있는 풍요로웠던 소리도에 시 프린스호가 좌초되면서 검은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청정해역의 천연어장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박길정 (소리도 어촌계장) :

어패류를 가격을 상당히 더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인정을 해줬습니다. 연도産이라 그러면. 유류피해가 난 뒤에는 아예 연도물건을 가져오지 마라고 그럽니다.


이동채 기자 :

소리도의 어획군은 수협을 통한 공식 액수만 10억원이 넘습니다. 신고 되지 않은 수입까지 치면 그 몇 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터전을 잃게 된 어민들. 섬을 살리고 바다를 숨 쉬게 하기 위한 애타는 작업을 며칠째 계속하지만 조그마한 섬마을의 엄청난 재앙을 어떻게 보상받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본준 (소리도 이장) :

우리가 추정한 듣는 바로는 약 15내지 20년 생태계가 파괴돼서 어패류가 존재할 수 없다. 그럼 우리 생계는 어떻게 하냐 앞으로...


이동채 기자 :

눈에 띄는 피해도 피해지만 소리도가 입은 관광자원의 손실은 어찌할 수도 없습니다.


정영기 (남면 소리도 출장소장) :

관광이득이 상당히 많이 요새 줄어갑니다. 그런데 지금 이 유류피해로 인하여 지금 손발이 끊어져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동채 기자 :

4백 년 전 이뤄졌다는 섬마을 소리도. 조그마한 사고하나 없던 마을이 생활터전마저 황폐화될까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소리도에서 KBS 뉴스, 이동채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4백년 만에 닥친 대형 재난
    • 입력 1995-07-28 21:00:00
    뉴스 9

이재강 기자 :

사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소리도 주민들입니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 4백년 만에 닥친 대형재난으로 소리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채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남쪽 끝 섬 소리도. 솔개가 날개를 힘껏 펼친 모양의 아늑한 섬마을입니다. 행정명칭은 솔개 연자 연도. 3백여 가구가 섬 포구 3곳에 나눠 살고 있는 풍요로웠던 소리도에 시 프린스호가 좌초되면서 검은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청정해역의 천연어장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박길정 (소리도 어촌계장) :

어패류를 가격을 상당히 더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인정을 해줬습니다. 연도産이라 그러면. 유류피해가 난 뒤에는 아예 연도물건을 가져오지 마라고 그럽니다.


이동채 기자 :

소리도의 어획군은 수협을 통한 공식 액수만 10억원이 넘습니다. 신고 되지 않은 수입까지 치면 그 몇 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터전을 잃게 된 어민들. 섬을 살리고 바다를 숨 쉬게 하기 위한 애타는 작업을 며칠째 계속하지만 조그마한 섬마을의 엄청난 재앙을 어떻게 보상받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본준 (소리도 이장) :

우리가 추정한 듣는 바로는 약 15내지 20년 생태계가 파괴돼서 어패류가 존재할 수 없다. 그럼 우리 생계는 어떻게 하냐 앞으로...


이동채 기자 :

눈에 띄는 피해도 피해지만 소리도가 입은 관광자원의 손실은 어찌할 수도 없습니다.


정영기 (남면 소리도 출장소장) :

관광이득이 상당히 많이 요새 줄어갑니다. 그런데 지금 이 유류피해로 인하여 지금 손발이 끊어져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동채 기자 :

4백 년 전 이뤄졌다는 섬마을 소리도. 조그마한 사고하나 없던 마을이 생활터전마저 황폐화될까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소리도에서 KBS 뉴스, 이동채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