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뱃길 열린다

입력 1995.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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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질식 상태에 이른 서울과 인천 간의 화물수송에 숨통을 열어줄 경인운하건설계획의 청사진이 확정됐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해서 오는 2000년에 개통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김형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형덕 기자 :

구한말까지 우리 조상들의 주된 운송수단이던 내륙뱃길을 통한 화물수송이 5년 뒤면 현대적인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대역사 경인운하건설의 청사진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행주대교 남단의 경기도 김포군 고천면과 인천시 백석동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총연장 19.1km의 경인운하는 당초 계획보다 확대돼 수로폭은 백m 수심은 6m이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또 운하 양편의 제방에는 각각 2차선씩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건설됩니다. 특히 서해에서 서울까지 직접 이어지는 뱃길의 기종착점인 서울터미널에는 대규모의 물류종합센터가 건설됩니다.

경인운하가 시작될 행주대교 남단부근입니다. 이곳에 건설되는 서울터미널은 초대형의 최첨단 물류기지를 갖추고 장기적으론 북한과의 물자교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해뱃길과 근처의 김포공항. 그리고 북한의 경인선 철도와 연결되는 서울터미널은 물류거점으로서도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임진수 (해운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적 이익으로서는 수송편익 및 교통완화로서 수천억 이상이 기대되며 또 이러한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 레저산업에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덕 기자 :

운하건설에만 1조 760억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늘 2000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60만평의 서울터미널을 비롯한 경인운하 건설에 민간업체를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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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 뱃길 열린다
    • 입력 1995-08-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재 질식 상태에 이른 서울과 인천 간의 화물수송에 숨통을 열어줄 경인운하건설계획의 청사진이 확정됐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해서 오는 2000년에 개통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김형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형덕 기자 :

구한말까지 우리 조상들의 주된 운송수단이던 내륙뱃길을 통한 화물수송이 5년 뒤면 현대적인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대역사 경인운하건설의 청사진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행주대교 남단의 경기도 김포군 고천면과 인천시 백석동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총연장 19.1km의 경인운하는 당초 계획보다 확대돼 수로폭은 백m 수심은 6m이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또 운하 양편의 제방에는 각각 2차선씩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건설됩니다. 특히 서해에서 서울까지 직접 이어지는 뱃길의 기종착점인 서울터미널에는 대규모의 물류종합센터가 건설됩니다.

경인운하가 시작될 행주대교 남단부근입니다. 이곳에 건설되는 서울터미널은 초대형의 최첨단 물류기지를 갖추고 장기적으론 북한과의 물자교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해뱃길과 근처의 김포공항. 그리고 북한의 경인선 철도와 연결되는 서울터미널은 물류거점으로서도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임진수 (해운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적 이익으로서는 수송편익 및 교통완화로서 수천억 이상이 기대되며 또 이러한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 레저산업에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덕 기자 :

운하건설에만 1조 760억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늘 2000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60만평의 서울터미널을 비롯한 경인운하 건설에 민간업체를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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