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확산 비상

입력 1995.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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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에 내려진 콜레라 비상령 속에 지금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에서는 콜테라 중세와 비슷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전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용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충남 서해안, 보령, 서산, 홍성 등지에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입니다. 이곳에는 백여 명이 넘는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응급실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자 우선 일반 병동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환자가족 :

막 설사를 물같이 싸는 거예요. 그냥... 게를 같다 사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그거 먹고 그렇다고...


정재용 기자 :

병원에서는 일단 중세가 심한 사람들의 가건물을 채취해 혈액검사를 해 콜레라 여부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하고 있습니다.


홍수건 (홍성의료원) :

너무 많아가지고, 일단은 콜레라는 저희가 의심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심한 사람들은 입원을 시키고 심하지 않은 사람들은 ...요법을 해가지고...


정재용 기자 :

대책본부는 설사와 복통 증상이 특정마을의 집단 발생뿐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점을 중시하고 북한지역의 콜레라균이 서해안을 따라 남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이 지역을 찾은 귀성객들이 돌아가기 전에 철저한 예방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병소 (충청남도 보건과장) :

물은 꼭 끓여서 잡수시기 바라며, 설사환자가 생겼을 때는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재용 기자 :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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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 확산 비상
    • 입력 1995-09-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에 내려진 콜레라 비상령 속에 지금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에서는 콜테라 중세와 비슷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전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용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충남 서해안, 보령, 서산, 홍성 등지에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입니다. 이곳에는 백여 명이 넘는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응급실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자 우선 일반 병동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환자가족 :

막 설사를 물같이 싸는 거예요. 그냥... 게를 같다 사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그거 먹고 그렇다고...


정재용 기자 :

병원에서는 일단 중세가 심한 사람들의 가건물을 채취해 혈액검사를 해 콜레라 여부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하고 있습니다.


홍수건 (홍성의료원) :

너무 많아가지고, 일단은 콜레라는 저희가 의심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심한 사람들은 입원을 시키고 심하지 않은 사람들은 ...요법을 해가지고...


정재용 기자 :

대책본부는 설사와 복통 증상이 특정마을의 집단 발생뿐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점을 중시하고 북한지역의 콜레라균이 서해안을 따라 남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이 지역을 찾은 귀성객들이 돌아가기 전에 철저한 예방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병소 (충청남도 보건과장) :

물은 꼭 끓여서 잡수시기 바라며, 설사환자가 생겼을 때는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재용 기자 :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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