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원 비자금설 철저수사 촉구

입력 1995.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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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정치권이 메가톤급 비자금 태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당혹감속에서 사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국민회의와 민주당, 자민련 등, 야권은 일제히 4천억 원 비자금설 전체에 대한 수사 확대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그동안 3백억 원 차명계좌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아니라고 자신해온 민자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사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그러면서 문민정부의 개혁의지를 훼손한데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지금까지 밝혀 온대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비자금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적극대처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

이번 조사를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시비가 계속되지 않도록 수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랍니다.


정지환 기자 :

이에 비해 야 3당은 일제히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전면적인 수사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회의는 오늘 김대중 총재 주재로 전주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내일 지도위원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3백억 원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가하다면서 4천억 원 비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를 촉구 했습니다.


설 훈 (국민회의 부대변인) :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석재 전 장관, 김홍길 의원, 함승회 변호사가 말 했던 부분들을 성역 없이 전면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정지한 기자 :

이번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은 이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의 4천억 원 비자금의 일단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관련자들을 위법 조처하라고 촉구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습니다.


김부걸 (민주당 부대변인) :

비자금 문제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며 국민을 기만해온 노 전 대통령은 그 부도덕성이 드러난 만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지환 기자 :

자민련은 이번에 밝혀진 3백억 원은 야당의 폭로에 의해서 규명됐을 뿐 현 정권이 전모를 파악하고 있을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일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4천억 원 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검찰이 엄청난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노 전 대통령을 소환 비자금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총선 정국을 앞두고 야권은 비자금 공세의 고삐를 더욱 강화할 태세여서비자금 파문이 정치권 전반에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주목 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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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천억 원 비자금설 철저수사 촉구
    • 입력 1995-10-22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정치권이 메가톤급 비자금 태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당혹감속에서 사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국민회의와 민주당, 자민련 등, 야권은 일제히 4천억 원 비자금설 전체에 대한 수사 확대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그동안 3백억 원 차명계좌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아니라고 자신해온 민자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사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그러면서 문민정부의 개혁의지를 훼손한데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지금까지 밝혀 온대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비자금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적극대처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

이번 조사를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시비가 계속되지 않도록 수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랍니다.


정지환 기자 :

이에 비해 야 3당은 일제히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전면적인 수사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회의는 오늘 김대중 총재 주재로 전주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내일 지도위원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3백억 원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가하다면서 4천억 원 비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를 촉구 했습니다.


설 훈 (국민회의 부대변인) :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석재 전 장관, 김홍길 의원, 함승회 변호사가 말 했던 부분들을 성역 없이 전면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정지한 기자 :

이번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은 이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의 4천억 원 비자금의 일단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관련자들을 위법 조처하라고 촉구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습니다.


김부걸 (민주당 부대변인) :

비자금 문제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며 국민을 기만해온 노 전 대통령은 그 부도덕성이 드러난 만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지환 기자 :

자민련은 이번에 밝혀진 3백억 원은 야당의 폭로에 의해서 규명됐을 뿐 현 정권이 전모를 파악하고 있을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일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4천억 원 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검찰이 엄청난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노 전 대통령을 소환 비자금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총선 정국을 앞두고 야권은 비자금 공세의 고삐를 더욱 강화할 태세여서비자금 파문이 정치권 전반에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주목 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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