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별정상회담 앞둔 뉴욕

입력 1995.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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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유엔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뉴욕시의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엔창설이래 최대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유엔본부와 뉴욕시의표정욜 알아봅니다.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이광출 기자 :

앞으로 나흘 동안이 지구상에서 유엔만큼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경찰과 특수부대가 동원돼서 경계가 한충 강화 됐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할 보도 경쟁도 뜨겁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주요국 국가원수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뉴욕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북한과 이라크, 이란, 리비아 등,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거나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나라의 지도자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런 나라 지도자중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는 쿠바의 카스트로는 경축만찬과 음악회에 초청받지 못했고,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맨하탄 중심에서 반경 40km밖은 나가지 못하는 출입통제를 받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는 미래의 유엔과 각국의 기여 방안입니다.


로버트 버률러 (오스트리아 대사) :

진정한 평화, 호혜, 정의 그리고 공동의 개발을 다루게 됩니다.


이광출 기자 :

정상들의 총회 연설순서는 회원국들의 불만이 없도록 하기위해서 추첨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각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입니다. 유엔본부측은 서로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나라들의 정상은 멀리 떨어져서 사진 촬영을 하도록 자리배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시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따른 교통통제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은 각국 정상들과 그 수행원들이 떨어뜨리고 갈 많은 경비가 궁극적으로 뉴욕시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오히려 즐거운 표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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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특별정상회담 앞둔 뉴욕
    • 입력 1995-10-22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유엔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뉴욕시의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엔창설이래 최대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유엔본부와 뉴욕시의표정욜 알아봅니다.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이광출 기자 :

앞으로 나흘 동안이 지구상에서 유엔만큼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경찰과 특수부대가 동원돼서 경계가 한충 강화 됐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할 보도 경쟁도 뜨겁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주요국 국가원수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뉴욕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북한과 이라크, 이란, 리비아 등,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거나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나라의 지도자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런 나라 지도자중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는 쿠바의 카스트로는 경축만찬과 음악회에 초청받지 못했고,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맨하탄 중심에서 반경 40km밖은 나가지 못하는 출입통제를 받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는 미래의 유엔과 각국의 기여 방안입니다.


로버트 버률러 (오스트리아 대사) :

진정한 평화, 호혜, 정의 그리고 공동의 개발을 다루게 됩니다.


이광출 기자 :

정상들의 총회 연설순서는 회원국들의 불만이 없도록 하기위해서 추첨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각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입니다. 유엔본부측은 서로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나라들의 정상은 멀리 떨어져서 사진 촬영을 하도록 자리배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시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따른 교통통제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은 각국 정상들과 그 수행원들이 떨어뜨리고 갈 많은 경비가 궁극적으로 뉴욕시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오히려 즐거운 표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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