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걸고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이 비자금 문제로 지금 국내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서 지금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함으로써 이 비자금 파문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일파만파로 번지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보유설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공식입장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입니다. 문민정부는 국민의 도덕적 신뢰를 바탕으로 탄생된 만큼 이번 비자금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이 같은 입장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국민에게 모두 밝힐 것을 이홍구 총리에게 지시했다고 수행중인 윤여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오늘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전후해 한승수 비서실장으로 부터 잇따라 상세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이번 사건 관련자가 누구이든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박계동 의원이 비자금 설을 폭로한 직후에도 1차 보고를 받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질의를 한만큼 검찰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지시했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유엔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밀레이건 뉴욕의 월드호프 아프토리아 호텔에 묵고 있지만 국내와의 보고채널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설과 관련해서도 총리와 비서실장을 통해 날마다 새로운 진전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뉴욕 교민 초청다과회에서 자신은 앞으로도 그 어느 누구로 부터 한 푼의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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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한계없는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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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0-23 21:00:00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걸고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이 비자금 문제로 지금 국내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서 지금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함으로써 이 비자금 파문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일파만파로 번지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보유설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공식입장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입니다. 문민정부는 국민의 도덕적 신뢰를 바탕으로 탄생된 만큼 이번 비자금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이 같은 입장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국민에게 모두 밝힐 것을 이홍구 총리에게 지시했다고 수행중인 윤여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오늘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전후해 한승수 비서실장으로 부터 잇따라 상세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이번 사건 관련자가 누구이든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박계동 의원이 비자금 설을 폭로한 직후에도 1차 보고를 받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질의를 한만큼 검찰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지시했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유엔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밀레이건 뉴욕의 월드호프 아프토리아 호텔에 묵고 있지만 국내와의 보고채널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설과 관련해서도 총리와 비서실장을 통해 날마다 새로운 진전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뉴욕 교민 초청다과회에서 자신은 앞으로도 그 어느 누구로 부터 한 푼의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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