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금융권뿐만 아니라 재계에도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사태의 불똥이 일파만파로 기업들에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돈을 건넨 기업 기업인은 과연 누구일까? 초비상에 들어간 재계의 관심은비자금과 직접 연류될 기업입니다.
기업 관계자 (통화) :
형사상 처벌 받겠고 세무조사까지 받으면 피해는 어마어마할 것... 김종명 기자 그러나 주요 그룹마다 전전긍긍해 하고 있는 속사정은 역대정권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져온 상납관행 때문입니다.
기업 관계자 (통화) :
그 정도 수준이야 기업규모에 따라 기업규모에 따라 불문율처럼 해왔던 것 아닌가?
김중명 기자 :
실제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2년 대선직전에 해마다 백억 원씩을 정치자금으로 청와대에 헌납했음을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당시의 분위기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하소연도 하고 있습니다.
"주지 않을 순 없었나?”
기업 관계자 (통화) :
살아남기 어려웠다. 불이익을 안 주었겠는가?
김종명 기자 :
뇌물성 자금이 아니라면 전반적인 경제여건을 감안해서 파문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반대급부에 대한 기대 없이 순수하게 정치자금을 냈던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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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파문 재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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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0-23 21:00:00
류근찬 앵커 :
금융권뿐만 아니라 재계에도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사태의 불똥이 일파만파로 기업들에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돈을 건넨 기업 기업인은 과연 누구일까? 초비상에 들어간 재계의 관심은비자금과 직접 연류될 기업입니다.
기업 관계자 (통화) :
형사상 처벌 받겠고 세무조사까지 받으면 피해는 어마어마할 것... 김종명 기자 그러나 주요 그룹마다 전전긍긍해 하고 있는 속사정은 역대정권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져온 상납관행 때문입니다.
기업 관계자 (통화) :
그 정도 수준이야 기업규모에 따라 기업규모에 따라 불문율처럼 해왔던 것 아닌가?
김중명 기자 :
실제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2년 대선직전에 해마다 백억 원씩을 정치자금으로 청와대에 헌납했음을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당시의 분위기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하소연도 하고 있습니다.
"주지 않을 순 없었나?”
기업 관계자 (통화) :
살아남기 어려웠다. 불이익을 안 주었겠는가?
김종명 기자 :
뇌물성 자금이 아니라면 전반적인 경제여건을 감안해서 파문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반대급부에 대한 기대 없이 순수하게 정치자금을 냈던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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