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노태우씨의 개인비리 외에도 친인척의 축재비리와 또, 자금의 해외도피 의혹도 여기저기서 지금 붉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노태우씨의 딸 노소영씨가 지난 90년 미국에서 20만달러를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의 담당검사가 오늘 이 돈이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된 돈이라고 최초로 확인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노씨가 상당한 액수를 스위스 은행에 밀반출 했을 거라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지난 93년 노소영, 최태운씨 부부의 20만 달러 밀반입사건의 담당검사였던 잔 맨데스 변호사는 오늘 KBS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돈의 출처가 스위스은행이었느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확인 했습니다. 그러나 맨데스 변호사는 20만 달러가 인출된 스위스은행 이름과 계좌소유주 그리고 이 돈이 노소영 부부에게 전달된 경로 등에 대한 질문에는 털어놓을 수 없다고 말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노 씨가 대통령 취임 후 2년도 채 안된 시점에 벌써 스위스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해 놓고 있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노소영씨 부부는 지난 90년2월 미 서부 스텐포드대학 재학시절 20만 달러를 몰래 들여와 미국 내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시켜 놓았다가 미 연방 국세청에 적발돼 93년1월 미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 집행유예 1년 관결을 받았었습니다. 맨데스 변호사는 달러밀반입 사건의 경우 출처까지도 수사하는 것이 연방검찰의 관행이라고 말해 당시 미 검찰이 20만 달러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했음을 시사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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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전 대통령 딸 노소영 씨 스위스은행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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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0-28 21:00:00
류근찬 앵커 :
노태우씨의 개인비리 외에도 친인척의 축재비리와 또, 자금의 해외도피 의혹도 여기저기서 지금 붉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노태우씨의 딸 노소영씨가 지난 90년 미국에서 20만달러를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의 담당검사가 오늘 이 돈이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된 돈이라고 최초로 확인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노씨가 상당한 액수를 스위스 은행에 밀반출 했을 거라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지난 93년 노소영, 최태운씨 부부의 20만 달러 밀반입사건의 담당검사였던 잔 맨데스 변호사는 오늘 KBS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돈의 출처가 스위스은행이었느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확인 했습니다. 그러나 맨데스 변호사는 20만 달러가 인출된 스위스은행 이름과 계좌소유주 그리고 이 돈이 노소영 부부에게 전달된 경로 등에 대한 질문에는 털어놓을 수 없다고 말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노 씨가 대통령 취임 후 2년도 채 안된 시점에 벌써 스위스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해 놓고 있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노소영씨 부부는 지난 90년2월 미 서부 스텐포드대학 재학시절 20만 달러를 몰래 들여와 미국 내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시켜 놓았다가 미 연방 국세청에 적발돼 93년1월 미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 집행유예 1년 관결을 받았었습니다. 맨데스 변호사는 달러밀반입 사건의 경우 출처까지도 수사하는 것이 연방검찰의 관행이라고 말해 당시 미 검찰이 20만 달러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했음을 시사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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