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씨 로부터 20억 원을 받아썼다고 시인함으로써 지금 정치권의 대선자금과 또, 정치자금 문제가 정치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까지 촉구하고 나서고 있고, 국민회의는 이제 김영삼 대통령이 밝혀야 할 때라면서 민주당의 비난을 비키면서 화살을 여권에 돌리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보려다가 김대중 총재가 대선기간에 20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또다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국민회의는 이제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내역을 공개할 때라며 여권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 대변인) :
지난 대통령때 사용했던 선거지원금 등을 대통령 스스로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민자당은 그러나 당분간 대선자금 문제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
지금 대선자금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초점을 흐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백운기 기자 :
김대중 총재가 고해성서를 했지만 여권이 서둘러 대선자금 공방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입니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은 아예 김 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금방 드러날 거짓과 실언을 이렇게 밥 먹듯이 해서야 되겠습니까?
백운기 기자 :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비밀계좌에 지난 93년 백억 원이 입금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대선자금을 둘러싼 공방은 뜻하지 않게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은 민주당의 처사는 비자금 정국을 틈탄 정가일각의 음모 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대한 역공세로 맞섰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민주당이 요즘 연일 폭로하는 정보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백운기 기자 :
대선자금을 둘러싼 현재 여 야의 공방에서 만큼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한 배를 타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대선자금 문제 공방가열
-
- 입력 1995-10-28 21:00:00
류근찬 앵커 :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씨 로부터 20억 원을 받아썼다고 시인함으로써 지금 정치권의 대선자금과 또, 정치자금 문제가 정치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까지 촉구하고 나서고 있고, 국민회의는 이제 김영삼 대통령이 밝혀야 할 때라면서 민주당의 비난을 비키면서 화살을 여권에 돌리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보려다가 김대중 총재가 대선기간에 20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또다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국민회의는 이제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내역을 공개할 때라며 여권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 대변인) :
지난 대통령때 사용했던 선거지원금 등을 대통령 스스로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민자당은 그러나 당분간 대선자금 문제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했습니다.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
지금 대선자금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초점을 흐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백운기 기자 :
김대중 총재가 고해성서를 했지만 여권이 서둘러 대선자금 공방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입니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은 아예 김 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금방 드러날 거짓과 실언을 이렇게 밥 먹듯이 해서야 되겠습니까?
백운기 기자 :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비밀계좌에 지난 93년 백억 원이 입금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대선자금을 둘러싼 공방은 뜻하지 않게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은 민주당의 처사는 비자금 정국을 틈탄 정가일각의 음모 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대한 역공세로 맞섰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민주당이 요즘 연일 폭로하는 정보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백운기 기자 :
대선자금을 둘러싼 현재 여 야의 공방에서 만큼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한 배를 타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