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깊은 애도"...라빈 이스라엘 총리 서거

입력 1995.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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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스라엘 정부에 조전을 보내 라빈 총리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이홍구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조문사단을 이스라엘에 급파했습니다.

보도에 임창건 기자입니다.


임창건 기자 :

한국과 이스라엘은 아시아의 동쪽과 서쪽 끝에 멀리 떨어져있지만 지역안보의 특수성 때문에 두 정상 간의 거리는 가까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라빈 총리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으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두정상은 열흘 전 유엔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정상은 서로의 건강을 걱정했으며 격의없는 우의를 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라빈 총리의 비보를 받은 김영삼 대통령은 큰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곧바로 이스라엘 정부에 조전을 보내 라빈 총리의 뛰어난 예지와 용기는 세계평화 증진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고 추모하고 한국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동평화를 위한 고인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외무부도 오늘 고인이 추구해온 평화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정부는 라빈 총리가 그동안 정상 간의 우의를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중진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온 점을 고려해 이홍국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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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민 깊은 애도"...라빈 이스라엘 총리 서거
    • 입력 1995-11-0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스라엘 정부에 조전을 보내 라빈 총리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이홍구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조문사단을 이스라엘에 급파했습니다.

보도에 임창건 기자입니다.


임창건 기자 :

한국과 이스라엘은 아시아의 동쪽과 서쪽 끝에 멀리 떨어져있지만 지역안보의 특수성 때문에 두 정상 간의 거리는 가까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라빈 총리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으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두정상은 열흘 전 유엔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정상은 서로의 건강을 걱정했으며 격의없는 우의를 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라빈 총리의 비보를 받은 김영삼 대통령은 큰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곧바로 이스라엘 정부에 조전을 보내 라빈 총리의 뛰어난 예지와 용기는 세계평화 증진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고 추모하고 한국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동평화를 위한 고인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외무부도 오늘 고인이 추구해온 평화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정부는 라빈 총리가 그동안 정상 간의 우의를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중진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온 점을 고려해 이홍국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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