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큰 불 잇따라 발생

입력 1995.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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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왕십리 종합시장에서 큰불이 나서 전체 5천 평 가운데 절반 가까운 2천5백여 평을 태웠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광주의 금호타이어 공장에서도 불이나 15시간만인 오늘 아침에야 꺼졌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 :

서울 왕십리 종합시장에 불이란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 1층 식품가게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LP가스통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목격자 :

펑 펑 소리가 나면서 저기 뭐야 진동... 바닥이 막 gms들리면서 그래 잠이 깨가지고 보니까 웅성웅성 하더라고요.


박태서 기자 :

한명이 숨지고 15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오늘 불이 큰 피해를 낸데는 통로를 막은 채 가득 쌓인 의류상자 등이 소방대원들의 접근을 가로막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건물의 재건축 과정에서 건물주와 입주상인 사이에 마찰이 계속돼왔다는 시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방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쯤 광주시 소천동 금호타이어 공장 자재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나자 소방차 50여대가 출동해 밤을 새며 안간힘 썼으나 타이어 원자재인 생고무가 워낙 인화성이 강해 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15시간이 지난 오늘 아침 10시에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광산소방서 소속 박봉남 소방사 등 3명이 크게 다치고 5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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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큰 불 잇따라 발생
    • 입력 1995-11-05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왕십리 종합시장에서 큰불이 나서 전체 5천 평 가운데 절반 가까운 2천5백여 평을 태웠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광주의 금호타이어 공장에서도 불이나 15시간만인 오늘 아침에야 꺼졌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 :

서울 왕십리 종합시장에 불이란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 1층 식품가게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LP가스통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목격자 :

펑 펑 소리가 나면서 저기 뭐야 진동... 바닥이 막 gms들리면서 그래 잠이 깨가지고 보니까 웅성웅성 하더라고요.


박태서 기자 :

한명이 숨지고 15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오늘 불이 큰 피해를 낸데는 통로를 막은 채 가득 쌓인 의류상자 등이 소방대원들의 접근을 가로막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건물의 재건축 과정에서 건물주와 입주상인 사이에 마찰이 계속돼왔다는 시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방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쯤 광주시 소천동 금호타이어 공장 자재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나자 소방차 50여대가 출동해 밤을 새며 안간힘 썼으나 타이어 원자재인 생고무가 워낙 인화성이 강해 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15시간이 지난 오늘 아침 10시에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광산소방서 소속 박봉남 소방사 등 3명이 크게 다치고 5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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