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우주특파원 선발위해 적응훈련 실시

입력 1995.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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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KBS가 위성방송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제1단계 우주특파원 양성계획을 각계의 큰 관 심속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 항공의학 적성훈련원에서 후보기자 8명을 대상으로 적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훈 기자 :

지구상공 360km 위를 유영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선 미르호 KBS는 123톤의 거대한 이 우주선에서 역사적인 첫 위성방송의 막을 열기 위해 특파원 양성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를 젊어지고 있는 젊고 패기에 찬 8명의 기자들이 특파원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훈련원 입소와 함께 시작된 훈련과정은 모두 5가지로 우주비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인기 (공군 항공의학 훈련원장) :

고공에 올라갔을 때 신체 변화에 대한 각종 장비를 이용해서 직접 체험시키고 훈련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

가속 비행 시에 피가 하체로 쏠려 의식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한 가속도 내성훈련 보통상태보다 7배정도의 중력이 더 가해지는 중력배양기구 지랩 속에서 기자들은 고통을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비행 중에 감각의 혼란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행착각훈련 보통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분산된 중력 속에서도 인체의 평형감각과 시력을 잃지 않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합니다. 높은 고도에서 나타나는 저산소증을 극복하는 훈련 3만5천 피트 높이에서 산소가 희박해져 일어나는 호흡곤란으로 정신이 몽롱할 정도입니다. 이와 함께 초속 40m이상으로 튀어 올라가면서 받는 압력을 견뎌내는 비상탈출훈련도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훈련은 어려웠지만 저마다 역사적인 방송의 현장에 서기위한 각오로 힘든 과정을 충실하게 밟았습니다.


박선규(보도국기동취재부기자) :

우주라고 하는 현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고 하는 것 굉장히 멋진 일이란 생각 들었고 얘기 듣자마자 주저 없이 지원하게 됐죠.


박영환 (보도국 사회부 기자) :

순간적으로 졸도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시험을 통해서 저 자신의 의지력이 어느 정도 강한가 이걸 체험을 하게 됐고


이정훈 기자 :

방송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KBS 우주특파원의 선발과정이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KBS 우주특파원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 등에서 훈련과정을 마친 뒤 최종적으로 한명이 선발돼 미르호에 오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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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우주특파원 선발위해 적응훈련 실시
    • 입력 1995-11-0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KBS가 위성방송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제1단계 우주특파원 양성계획을 각계의 큰 관 심속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 항공의학 적성훈련원에서 후보기자 8명을 대상으로 적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훈 기자 :

지구상공 360km 위를 유영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선 미르호 KBS는 123톤의 거대한 이 우주선에서 역사적인 첫 위성방송의 막을 열기 위해 특파원 양성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를 젊어지고 있는 젊고 패기에 찬 8명의 기자들이 특파원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훈련원 입소와 함께 시작된 훈련과정은 모두 5가지로 우주비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인기 (공군 항공의학 훈련원장) :

고공에 올라갔을 때 신체 변화에 대한 각종 장비를 이용해서 직접 체험시키고 훈련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

가속 비행 시에 피가 하체로 쏠려 의식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한 가속도 내성훈련 보통상태보다 7배정도의 중력이 더 가해지는 중력배양기구 지랩 속에서 기자들은 고통을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비행 중에 감각의 혼란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행착각훈련 보통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분산된 중력 속에서도 인체의 평형감각과 시력을 잃지 않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합니다. 높은 고도에서 나타나는 저산소증을 극복하는 훈련 3만5천 피트 높이에서 산소가 희박해져 일어나는 호흡곤란으로 정신이 몽롱할 정도입니다. 이와 함께 초속 40m이상으로 튀어 올라가면서 받는 압력을 견뎌내는 비상탈출훈련도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훈련은 어려웠지만 저마다 역사적인 방송의 현장에 서기위한 각오로 힘든 과정을 충실하게 밟았습니다.


박선규(보도국기동취재부기자) :

우주라고 하는 현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고 하는 것 굉장히 멋진 일이란 생각 들었고 얘기 듣자마자 주저 없이 지원하게 됐죠.


박영환 (보도국 사회부 기자) :

순간적으로 졸도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시험을 통해서 저 자신의 의지력이 어느 정도 강한가 이걸 체험을 하게 됐고


이정훈 기자 :

방송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KBS 우주특파원의 선발과정이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KBS 우주특파원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 등에서 훈련과정을 마친 뒤 최종적으로 한명이 선발돼 미르호에 오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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