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15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국적인 기동 단속이 이번주부터 시작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금품을 뿌리는 등의 눈에 띌만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입니다만은, 다음달부턴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사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떠들석한 정당 행사장에 나타난 공명선거의 파순꾼들입니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참석하진 않았는지 또, 관광버스를 동원해 사람들을 실어 나른 것은 아닌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 합니다.
⊙노점상 :
선관위 차를 대놓고 단속하니 장사가 잘 안되지요.
⊙김환주 기자 :
중앙선관위가 직접 구석구석을 ㅎ고 다녀야 할만큼 이번 선거전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진 누가 후보로 나설 것인지 조차 정확히 짚어 볼 수 없을 정도라는게 대부분 유권자들의 반응입니다. 이러다보니 여행사에서는 오히려 불경기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식당에서도 본전이나 건지고 있다며 선거경기가 어떠냐는 단속반원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여행사 직원 :
오히려 예전 같으면은 겨울철에 수안보나 이런 온천지역으로 많이 떠났는데 지금은 하루에 수안보 한두건...
⊙식당주인 :
옛날이야 뭐, 선거하면 손님 많았죠, 옛날에 20년전 15년전만해도 선거때면...
⊙김환주 기자 :
하지만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설날이 다가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특히, 선거법이 강화된만큼 불법선거운동 역시 교묘해 질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택융 (중앙선관위 기동단속반장) :
음성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진 행위는 확인도 어렵고 상당히 단속할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선관위는 이에 따라 금품 수수의 경우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를 처벌한다는 쌍벌 규정을 널리 알리고 암행 기동단속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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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대총선 불법선거운동 사전- 기동단속 시작
-
- 입력 1996-01-2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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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5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국적인 기동 단속이 이번주부터 시작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금품을 뿌리는 등의 눈에 띌만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입니다만은, 다음달부턴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사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떠들석한 정당 행사장에 나타난 공명선거의 파순꾼들입니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참석하진 않았는지 또, 관광버스를 동원해 사람들을 실어 나른 것은 아닌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 합니다.
⊙노점상 :
선관위 차를 대놓고 단속하니 장사가 잘 안되지요.
⊙김환주 기자 :
중앙선관위가 직접 구석구석을 ㅎ고 다녀야 할만큼 이번 선거전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진 누가 후보로 나설 것인지 조차 정확히 짚어 볼 수 없을 정도라는게 대부분 유권자들의 반응입니다. 이러다보니 여행사에서는 오히려 불경기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식당에서도 본전이나 건지고 있다며 선거경기가 어떠냐는 단속반원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여행사 직원 :
오히려 예전 같으면은 겨울철에 수안보나 이런 온천지역으로 많이 떠났는데 지금은 하루에 수안보 한두건...
⊙식당주인 :
옛날이야 뭐, 선거하면 손님 많았죠, 옛날에 20년전 15년전만해도 선거때면...
⊙김환주 기자 :
하지만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설날이 다가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특히, 선거법이 강화된만큼 불법선거운동 역시 교묘해 질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택융 (중앙선관위 기동단속반장) :
음성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진 행위는 확인도 어렵고 상당히 단속할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선관위는 이에 따라 금품 수수의 경우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를 처벌한다는 쌍벌 규정을 널리 알리고 암행 기동단속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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