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합, 15대총선 출정식

⊙류근찬 앵커 :

자유민주연합이 오늘 총선 출정식을 겸한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열어서 자유민주연합만이 보수주의의 본산임을 선언하고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제1당 도약을 통한 내각제 실현을 주창한 자민련은 자민련만이 유일한 보수의 본산임을 선언하고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치사에 나선 김종필 총재는 금융실명제 역사 바로세우기 등 현 정부가 내세우는 업적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집권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정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총재는 세계사의 조류인 보수로의 회귀를 위해서 전 산업화 세력 안정 희구세력은 자민련 대열에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결집된 힘을 토대로 정치체제를 바꿔놓자고도 역설했습니다.

⊙김종필 (자유민주연합총재) :

15대 국회에서는 내각책임제 개헌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사가 밝혀지면 대통령도 당연히 여기에 승복해야 할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

또 자유민주인의 선언문을 통해서 시장경제의 원칙 전통가치의 보존 그리고 자유민주체제하의 통일 등 6개항의 기본이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김동길 고문의 출정사가 시작되면서 절정에 올랐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오늘 출정식 여세를 몰아서 서울 영등포갑 지구당 대회에 참석하는 등 수도권 세몰이를 계속했습니다. 한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에는 오늘 입당한 이동복 전 안기부장 특별보좌관이 내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