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선자대회 단합 강조, 야당 당쇄신 다짐

입력 1996.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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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당ㆍ야당 각당이 15대 총선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오늘 당선자 대회를 열고 단합을 강조했고 야당은 지지기반 지역을 순회하는가 하면은 당 쇄신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두달전 공천자 대회를 열었던 그 장소에서 신한국당은 오늘 당선자대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당 지도부는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더 큰 목표를 상기시키면서 겸허한 민의수렴을 강조 했습니다.


⊙김윤환 (신한국당대표위원) :

국민들이 이번에 우리에게 이만큼 힘을 모아준 것은 안정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는 뜻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 :

당선자들은 이어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명되는 인사들의 행보가 빨리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김윤환 대표와 민주계의 좌장격인 최형우 의원이 만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오늘 선거대책위원 모임에서 이번 총선에서의 금권 관권 등 부정선거행위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 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김대중 총재와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의 회동 등 야권 공조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청와대 회담이후 표정이 한결 밝아진 김대중 총재는 내일부터는 2박3일동안 대전과 광주, 전북 지역을 돌며 전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상입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는 청와대 회동직후 대전에서 대전 충남지역 당선자 만찬을 주재하면서 유권자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열심히 활동하자고 역설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총선후 처음열린 당무회의에서 당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당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 했으나 일부 당무의원들이 총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인책과 지도체제 개편을 요구하는 등 당 진로를 둘러싼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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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당선자대회 단합 강조, 야당 당쇄신 다짐
    • 입력 1996-04-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당ㆍ야당 각당이 15대 총선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오늘 당선자 대회를 열고 단합을 강조했고 야당은 지지기반 지역을 순회하는가 하면은 당 쇄신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두달전 공천자 대회를 열었던 그 장소에서 신한국당은 오늘 당선자대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당 지도부는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더 큰 목표를 상기시키면서 겸허한 민의수렴을 강조 했습니다.


⊙김윤환 (신한국당대표위원) :

국민들이 이번에 우리에게 이만큼 힘을 모아준 것은 안정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는 뜻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 :

당선자들은 이어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명되는 인사들의 행보가 빨리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김윤환 대표와 민주계의 좌장격인 최형우 의원이 만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오늘 선거대책위원 모임에서 이번 총선에서의 금권 관권 등 부정선거행위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 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김대중 총재와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의 회동 등 야권 공조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청와대 회담이후 표정이 한결 밝아진 김대중 총재는 내일부터는 2박3일동안 대전과 광주, 전북 지역을 돌며 전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상입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는 청와대 회동직후 대전에서 대전 충남지역 당선자 만찬을 주재하면서 유권자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열심히 활동하자고 역설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총선후 처음열린 당무회의에서 당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당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 했으나 일부 당무의원들이 총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인책과 지도체제 개편을 요구하는 등 당 진로를 둘러싼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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