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전염병 비상

입력 1996.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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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올해는 여름이 한달이나 빨리 찾아온 탓에 각종 전염병들이 벌써부터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지난 22일 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25일 서남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각종 전염병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말라리아 환자 2명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체를 마비시키기까지 하는 일본 뇌염모기도 지난 21일 전남 완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날어패류를 먹은 허약자에게 잘 걸리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병원균도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지난 25일에는 부산에서 지하수를 마신 주민 19명이 집단으로 장티푸스에 걸렸습니다.


⊙권순호 (강북삼성병원내과의사) :

음식도 될 수 있는대로 날음식은 피하시고 익혀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으셔서


⊙이근우 기자 :

전염병이 고개를 들면서 보건당국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2만8천여명의 전염병 감시요원을 두고 전국의 모든 보건소가 연장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종구 (보건복지부방역과장) :

지난해 발생시에는 조기에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국 보건소에 방역기동반을 560개 정도 편성해서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 :

갑작스레 생겨나 급속히 번지는 여름철 전염병으로 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당국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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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전염병 비상
    • 입력 1996-05-2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올해는 여름이 한달이나 빨리 찾아온 탓에 각종 전염병들이 벌써부터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지난 22일 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25일 서남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각종 전염병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말라리아 환자 2명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체를 마비시키기까지 하는 일본 뇌염모기도 지난 21일 전남 완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날어패류를 먹은 허약자에게 잘 걸리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병원균도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지난 25일에는 부산에서 지하수를 마신 주민 19명이 집단으로 장티푸스에 걸렸습니다.


⊙권순호 (강북삼성병원내과의사) :

음식도 될 수 있는대로 날음식은 피하시고 익혀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으셔서


⊙이근우 기자 :

전염병이 고개를 들면서 보건당국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2만8천여명의 전염병 감시요원을 두고 전국의 모든 보건소가 연장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종구 (보건복지부방역과장) :

지난해 발생시에는 조기에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국 보건소에 방역기동반을 560개 정도 편성해서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 :

갑작스레 생겨나 급속히 번지는 여름철 전염병으로 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당국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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