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서 한의사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한약분쟁은 좀처럼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계속해서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경철 기자 :
오늘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 한의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발표가 끝나자마자 한의사협회 간부들이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을 항의방문하려고 했으나 장관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의사 협의회 항의방문 :
...그런 제도하에서 2만5천명이 뭐 중요합니까? 4천만이 중요하지...
⊙엄경철 기자 :
한의사협의회는 오늘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기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의사협의회는 오는 12일부터 닷새동안 무료진료를 한뒤 17일 부터 집단 폐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허종회 (한의사협의회 수석 부회장) :
폐업을 하면서 공공장소에서 국민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 주기 위해서 무료 진료를 할 것입니다.
⊙엄경철 기자 :
이와 함께 한약조제시험에 관련 공무원의 부정이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한의학계 대응과는 달리 약사회는 오늘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석원 (약사회비상대책위원장) :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야기됐던 모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 :
약사회는 그러나 한약조제시험 문제와 관련해 약대 출제교수들이 입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으며 시험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오늘 보건복지부 발표에서 한약 양측의 엇갈린 반응이 계속돼 분쟁이 가라앉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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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조제시험 유효결정에 한의사측 강력반발 시험무효화 투쟁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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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6-08 21:00:00
⊙류근찬 앵커 :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서 한의사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한약분쟁은 좀처럼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계속해서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경철 기자 :
오늘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 한의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발표가 끝나자마자 한의사협회 간부들이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을 항의방문하려고 했으나 장관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의사 협의회 항의방문 :
...그런 제도하에서 2만5천명이 뭐 중요합니까? 4천만이 중요하지...
⊙엄경철 기자 :
한의사협의회는 오늘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기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의사협의회는 오는 12일부터 닷새동안 무료진료를 한뒤 17일 부터 집단 폐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허종회 (한의사협의회 수석 부회장) :
폐업을 하면서 공공장소에서 국민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 주기 위해서 무료 진료를 할 것입니다.
⊙엄경철 기자 :
이와 함께 한약조제시험에 관련 공무원의 부정이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한의학계 대응과는 달리 약사회는 오늘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석원 (약사회비상대책위원장) :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야기됐던 모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 :
약사회는 그러나 한약조제시험 문제와 관련해 약대 출제교수들이 입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으며 시험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오늘 보건복지부 발표에서 한약 양측의 엇갈린 반응이 계속돼 분쟁이 가라앉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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