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대야; 대구 수성유원지

⊙류근찬 앵커 :

이런 무더위는 밤이 되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이른바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수성유원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이 시각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관 기자! 지금은 기온이 어느정도나 됩니까?

⊙박영관 기자 :

밤이 됐지만 기온은 아직도 31도가 넘어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대구 수성유원지에는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오늘 경북 영천지방의 낮기온이 놀들어 가장 높은 35.7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의성 33.5도, 구미 35.3도 대구 34.8도 등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더운 날씨는 그젯밤 대구의 최고기곤이 26도를 웃돈 것을 비롯해 어젯밤에도 최저기온이 24도를 기록해 사실상 오늘까지 연사흘째 열대야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밤새 무더위가 계속되자 많은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집근처 공원이나 유원지에 나와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부채질을 하며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거나 아예 돗자리를 펴놓고 잠을 청하는 모습도 눈에 띱니다. 대구 기상대는 이러한 열대야가 내일까지 계속되다가 모레부터 한풀 꺾인뒤 장마가 완전히 물러가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유원지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