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북한경제 한계상황, 내무위원회 정당지정 기탁금 공방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는 오늘도 상임위원회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체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내무위원회에서는 여당.야당 의원들이 재벌의 정당지정 기탁금 제도를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은 농촌에만 있던 농민시장이 도시까지 확산되는 등 북한의 계획경제가 한계상황에 다다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기부는 북한은 불안속에 강요된 안정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고위인사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종호 (국회 정보위원장) :

당 비서 김기남 김국대 등 30여명이 고위간부들이 지병으로 인해서 업무수행에 아주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할만한 일들입니다.

⊙신성범 기자 :

내무위원회에서는 선거관리의 공정성 금호그룹의 신한국당 지정 30억원 기탁이 쟁점이 됐습니다.

⊙추미애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정치자금을 기탁할 때는 기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기탁하도록 돼 있습니다. 제3자로 하여금 위탁한 것은 현행법상 위법이 아닌가?

⊙김학원 (신한국당 의원) :

신한국당에게 너 가져라하고 준 것이 아니라 어차피 나중에 기탁을 받아서 네가 써야 될 돈이니 신한국당에서 대신 이 절차를 밟아달라 우리가 절차를 자세히 모르니

⊙김유영 (중앙선관위원회 사무총장) :

우리 위원회에는 이에 대하여 합법성을 심사한바 한도액 등이 모두 합법적으로 판단되어 절차에 따라 이를 지정 ..배분한바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 :

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성폭력 범죄의 증가는 청소년 유해환경의 차단을 통한 청소년 보호가 소홀한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해환경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위반업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정부측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