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한국유도 올림픽 출전사상 최고의 성적

입력 1996.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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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기자 :

다음은 이번 대회 결과를 집중 분석해 보는 순서입니다.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그리고 동메달 2개로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올림픽 출전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한국 유도는 특히 경기 내용면에서도 종주국 일본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채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채일 기자 :

한국 유도가 최고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유도는 출전선수 11명 가운데 8명이나 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의 메달박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특히 86㎏급에서 우승한 전기영과 여자 66㎏급의 조민선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판승의 행진을 벌여 한국 유도의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한국 유도가 이처럼 수준이 향상된 것은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큰 기술을 걸어 확실한 점수로 승부를 냈기 때문입니다.


⊙전기영 (유도 대표선수) :

1초도 방심 안하고 끝까지 밀어부칠 수 있는 그런 체력을 가져야지만이 물론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런 체력 뒷받침이 돼야지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채일 기자 :

전문가들은 우리 대표팀이 기초체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한뒤 기술을 연습하는 선체력 후기술의 훈련 방식을 취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창호 (유도 감독) :

체력을 바탕으로 한 훈련을 한 나머지 체력에서도 유럽 변칙적인 스타일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그런 경기를 했습니다.


⊙채일 기자 :

그러나 경기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막판에 역전 당하는 등 경기운영 미숙이 앞으로 보완돼야 할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술유도를 추구하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2개의 금메달을 놓쳤고 반면에 체력이 좋은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에 앞서 체력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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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한국유도 올림픽 출전사상 최고의 성적
    • 입력 1996-08-05 21:00:00
    뉴스 9

⊙윤덕수 기자 :

다음은 이번 대회 결과를 집중 분석해 보는 순서입니다.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그리고 동메달 2개로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올림픽 출전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한국 유도는 특히 경기 내용면에서도 종주국 일본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채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채일 기자 :

한국 유도가 최고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유도는 출전선수 11명 가운데 8명이나 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의 메달박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특히 86㎏급에서 우승한 전기영과 여자 66㎏급의 조민선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판승의 행진을 벌여 한국 유도의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한국 유도가 이처럼 수준이 향상된 것은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큰 기술을 걸어 확실한 점수로 승부를 냈기 때문입니다.


⊙전기영 (유도 대표선수) :

1초도 방심 안하고 끝까지 밀어부칠 수 있는 그런 체력을 가져야지만이 물론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런 체력 뒷받침이 돼야지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채일 기자 :

전문가들은 우리 대표팀이 기초체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한뒤 기술을 연습하는 선체력 후기술의 훈련 방식을 취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창호 (유도 감독) :

체력을 바탕으로 한 훈련을 한 나머지 체력에서도 유럽 변칙적인 스타일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그런 경기를 했습니다.


⊙채일 기자 :

그러나 경기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막판에 역전 당하는 등 경기운영 미숙이 앞으로 보완돼야 할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술유도를 추구하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2개의 금메달을 놓쳤고 반면에 체력이 좋은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에 앞서 체력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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