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가 금지된 면세주류가 일반 주택가와 노래방 등엣 은밀히 팔리고 있습니다. 면세주류가 불법유통되는 경로를 이석호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
서울시내 주택가의 한 소매점입니다. 청량음료 판매대에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금지된 면세주류가 버젓이 진열돼 있습니다. 면세주류가 아닌 일반 맥주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일대 10여군데의 상점도 마찬가지로 면세주류만을 팔고 있었습니다. 일반 상점에서 어떻게 이런 면세 주류를 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소매점 주인 :
가지고 다니면서 맥주도 좀 있다고 그러면 한궤짝씩 사고 면세니까 싸게 파니까
⊙이석호 기자 :
이들 소매상에 술을 제공한 공급업자를 추적해 어디서 물품을 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신에게 물건을 대주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뿐 어디서 물건이 나오는지는 몰랐습니다.
⊙면세주류 공급업자 :
전화를 드리면 그분이 어디에서 만나자 그렇게 해가지고 아빠가 가서 받아오고 그렇게 했어요.
⊙이석호 기자 :
이 유통업자에게 물건을 제공한 사람을 취재진의 추적끝에 만났습니다. 차안에는 팔다 남은 면세주류가 보입니다. 이들 면세주류가 나오는 곳은 바로 청량리의 음료시장이었습니다.
⊙면세주류 공급업자 :
주로 청량리 깡통시장 있죠 오래 장사한 사람은 알아요.
⊙이석호 기자 :
청량리 음료시장의 한 유통업자 창고입니다. 면세주류가 상자채로 쌓여 있습니다. 이들 면세주류가 나오는 곳은 바로 미군부대였습니다.
⊙면세주류 유통업자 :
PX 점원이 빼내지 차로 하는 것은 콘테이너로 온다든가하면 4톤차로 오면 그거를 야산에서 작업을 하지
⊙이석호 기자 :
청량이 음료시장에서 이렇게 면세주류를 취급하는 도매상은 무려 20곳이 넘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서울시내 곳곳의 소매상과 노래방 등에 면세주류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추적; 판매 금지된 면세주류 버젓이 유통-판매
-
- 입력 1996-08-23 21:00:00

⊙황현정 앵커 :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가 금지된 면세주류가 일반 주택가와 노래방 등엣 은밀히 팔리고 있습니다. 면세주류가 불법유통되는 경로를 이석호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
서울시내 주택가의 한 소매점입니다. 청량음료 판매대에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금지된 면세주류가 버젓이 진열돼 있습니다. 면세주류가 아닌 일반 맥주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일대 10여군데의 상점도 마찬가지로 면세주류만을 팔고 있었습니다. 일반 상점에서 어떻게 이런 면세 주류를 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소매점 주인 :
가지고 다니면서 맥주도 좀 있다고 그러면 한궤짝씩 사고 면세니까 싸게 파니까
⊙이석호 기자 :
이들 소매상에 술을 제공한 공급업자를 추적해 어디서 물품을 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신에게 물건을 대주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뿐 어디서 물건이 나오는지는 몰랐습니다.
⊙면세주류 공급업자 :
전화를 드리면 그분이 어디에서 만나자 그렇게 해가지고 아빠가 가서 받아오고 그렇게 했어요.
⊙이석호 기자 :
이 유통업자에게 물건을 제공한 사람을 취재진의 추적끝에 만났습니다. 차안에는 팔다 남은 면세주류가 보입니다. 이들 면세주류가 나오는 곳은 바로 청량리의 음료시장이었습니다.
⊙면세주류 공급업자 :
주로 청량리 깡통시장 있죠 오래 장사한 사람은 알아요.
⊙이석호 기자 :
청량리 음료시장의 한 유통업자 창고입니다. 면세주류가 상자채로 쌓여 있습니다. 이들 면세주류가 나오는 곳은 바로 미군부대였습니다.
⊙면세주류 유통업자 :
PX 점원이 빼내지 차로 하는 것은 콘테이너로 온다든가하면 4톤차로 오면 그거를 야산에서 작업을 하지
⊙이석호 기자 :
청량이 음료시장에서 이렇게 면세주류를 취급하는 도매상은 무려 20곳이 넘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서울시내 곳곳의 소매상과 노래방 등에 면세주류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