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비 가을 재촉

입력 1996.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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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이틀전 처서를 고비로 계절이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8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가을을 재촉했습니다.


오랜 무더위끝에 우리곁에 다가선 가을 모습을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날씨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옷소매도 그만큼 길어졌습니다. 모처럼 거리로 나온 젊은이들은 빗방울이 촉촉히 소매를 적시자 어느덧 가을분위기에 접어듭니다.


⊙김미정 (서울 방학동) :

오늘같이 분위기도 좋고 비도 오고 그러니까 집에 있기가 되게 아까우니까 친구랑 나왔어요.


⊙남종혁 기자 :

옷가게들도 이미 가을단장을 끝냈습니다. 지난 여름의 무더위를 말끔히 잊은 듯 신상품의 유혹에 시민들도 잠깐 가던길을 멈춥니다.


⊙심수경 (서울 신내동) :

가을도 되고 해가지고 이것저것 옷도 보고 그냥 구경하러 나왔어요.


⊙남종혁 기자 :

독서의 계절을 즐기는 시민들은 발길이 책방으로 모아집니다. 이책 저책 둘러보며 독서를 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는 것도 어느새 깜빡 잊습니다.


⊙정희경 (서울 면목동) :

보고싶은 책이 너무 많아가지고요 확실히 딱 마음에 드는거를 잘 못 골르겠어요 많이 봐야지


⊙남종혁 기자 :

때아닌 대목을 만난 곳은 과일을 파는 가게들입니다. 탐스러운 가을 과일에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자 상인들도 신명이 절로 생깁니다. 이번주에도 25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가을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곁에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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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비 가을 재촉
    • 입력 1996-08-25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이틀전 처서를 고비로 계절이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8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가을을 재촉했습니다.


오랜 무더위끝에 우리곁에 다가선 가을 모습을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날씨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옷소매도 그만큼 길어졌습니다. 모처럼 거리로 나온 젊은이들은 빗방울이 촉촉히 소매를 적시자 어느덧 가을분위기에 접어듭니다.


⊙김미정 (서울 방학동) :

오늘같이 분위기도 좋고 비도 오고 그러니까 집에 있기가 되게 아까우니까 친구랑 나왔어요.


⊙남종혁 기자 :

옷가게들도 이미 가을단장을 끝냈습니다. 지난 여름의 무더위를 말끔히 잊은 듯 신상품의 유혹에 시민들도 잠깐 가던길을 멈춥니다.


⊙심수경 (서울 신내동) :

가을도 되고 해가지고 이것저것 옷도 보고 그냥 구경하러 나왔어요.


⊙남종혁 기자 :

독서의 계절을 즐기는 시민들은 발길이 책방으로 모아집니다. 이책 저책 둘러보며 독서를 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는 것도 어느새 깜빡 잊습니다.


⊙정희경 (서울 면목동) :

보고싶은 책이 너무 많아가지고요 확실히 딱 마음에 드는거를 잘 못 골르겠어요 많이 봐야지


⊙남종혁 기자 :

때아닌 대목을 만난 곳은 과일을 파는 가게들입니다. 탐스러운 가을 과일에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자 상인들도 신명이 절로 생깁니다. 이번주에도 25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가을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곁에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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