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노선조정

⊙황현정 앵커 :

서울시가 버스운영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는 버스노선과 요금조정에 시민단체가 참여해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박영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영환 기자 :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버스노선과 요금조정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버스노선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노선조정심의위원회에서 버스업자를 빼고 시민단체를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또한 조정된 노선을 시행하기에 앞서 조정안을 서울시보에 실어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의재 (서울시 행정1부시장) :

행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은 물론 집행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박영환 기자 :

서울시는 특히 요금 조정을 둘러싼 비리를 막기 위해 버스운송수익금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인정받은 시민단체와 공무원이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도록 했습니다. 또한 요금 조정안을 최종 심의하는 물가대책위원회에 시민단체 대표를 참여시키는 등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검찰 수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의 요금인상이 적정했는지에 대해 정밀 실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실사 결과 요금이 부당하게 인상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