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잠수함 침투사건; 소탕작전 조기종결

입력 1996.1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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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방부는 무장공비 잔당 한명이 이렇게 아직 소탕되지 않고 있으나 빠른 시일안에 소탕작전을 종료하고 이번 작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진 국방장관이 일정을 앞당겨서 오늘 오후 급거 귀국해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러시아 방문 도중 일정을 이틀이나 앞당겨 귀국한 김동진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일정 때문이라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비 소탕 작전 때문입니다. 김동진 장관은 도착하자마자 이번 작전과 관련한 지휘관들의 책임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번 작전 결과 다 평가한 다음에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자는 것이지"


김동진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긴급 참모회의를 열었습니다. 3시간에 걸친 회의의 결론은 이번 공비소탕 작전의 조기 종결입니다. 군과 민간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이제는 작전을 종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소탕돼 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공비 잔당인 이철진의 행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와는 달리 승무원인 이철진은 이미 숨졌거나 아니면 아예 잠수함에 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판단도 조기종결 방침을 결정한 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주요 지점에 대한 검문검색 등 기본 작전은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작전이 종결된뒤 지휘관들의 책임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합동조사단과 기무사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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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소탕작전 조기종결
    • 입력 1996-11-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방부는 무장공비 잔당 한명이 이렇게 아직 소탕되지 않고 있으나 빠른 시일안에 소탕작전을 종료하고 이번 작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진 국방장관이 일정을 앞당겨서 오늘 오후 급거 귀국해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러시아 방문 도중 일정을 이틀이나 앞당겨 귀국한 김동진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일정 때문이라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비 소탕 작전 때문입니다. 김동진 장관은 도착하자마자 이번 작전과 관련한 지휘관들의 책임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번 작전 결과 다 평가한 다음에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자는 것이지"


김동진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긴급 참모회의를 열었습니다. 3시간에 걸친 회의의 결론은 이번 공비소탕 작전의 조기 종결입니다. 군과 민간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이제는 작전을 종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소탕돼 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공비 잔당인 이철진의 행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와는 달리 승무원인 이철진은 이미 숨졌거나 아니면 아예 잠수함에 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판단도 조기종결 방침을 결정한 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주요 지점에 대한 검문검색 등 기본 작전은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작전이 종결된뒤 지휘관들의 책임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합동조사단과 기무사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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