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방업체 선정

⊙황현정 앵커 :

인천과 울산 전주와 청주 등 제2차 지역민영 TV방송국과 수원 FM 라디오 방송국 사업자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종호 기자 :

인천지역 민방 사업자로는 동양화학을 지배주주로 하는 인천방송이, 울산 민방에는 주리원 백화점이, 전주 민방에는 제지업체인 세풍이, 청주 민방에는 컴퓨터기기 제조업체인 뉴맥스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또 수원 라디오 FM방송 사업자로는 플라스틱 성형 제조업체인 천지산업이 선정됐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신청법인의 납세실적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 환경법령 준수 여부 노사관계 등에 대한 제반 행정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여 심사 평가의 판단 자료로 삼았습니다.

⊙배종호 기자 :

오인환 장관은 지역화합을 위해 탈락한 컨소시엄에 포함됐던 우수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과 울산 민방 선정의 경우 동양화학과 주리원 백화점이 천점 만점에 백점이 넘는 큰 점수차로 2위를 따돌리고 민방 사업권을 따냈으며 전주민방은 제지업체인 세풍이 쌍방울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근소한 점수차로 선정됐습니다. 오늘 선정된 방송법인은 우수탈락업체 구제와 주주 추가 구성에 이어 시설과 인력 확보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9월쯤 첫 전파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