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단풍속 눈꽃

입력 1996.11.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설악산을 비롯한 태백산맥 줄기는 어제 내린 눈으로 지금 눈꽃이 장관입니다. 늦가을의 정취와 겨울의 눈꽃이 조화를 이룬 절경을 KBS항공1호기로 돌아봤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조재익 기자 :

눈이 부시도록 하얀산 언제 단풍이 있었냐는 듯 산은 완전히 색을 바꿨습니다. 산호초가 너울대듯 눈꽃이 아름다운 나무들입니다. 구비를 돌고 봉우리를 넘고 봐도 하얀 눈세상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오대산 7부 능선 위가 온통 눈세상이지만 한 옆에는 아직 가을의 정취가 남았습니다. 잎이 지지않은 단풍나무가 눈을 비켜 마지막 붉은 빛을 태우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악의 봉우리도 눈에 덮여 있습니다. 대관령의 목장은 눈밭으로 변해있고 그 옆으로 눈을 덮어쓴 농가 한채가 동화속 그림처럼 보입니다. 가을과 겨울을 겹쳐 보여주는 이 눈꽃이 태백산맥을 따라 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80㎞를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눈꽃은 시들줄을 모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산에 오른 사람들이 보입니다. 산 중턱까지의 갈색과 봉우리의 흰색이 어우러진 두 계절의 모습이 경북 일월산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관, 단풍속 눈꽃
    • 입력 1996-11-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설악산을 비롯한 태백산맥 줄기는 어제 내린 눈으로 지금 눈꽃이 장관입니다. 늦가을의 정취와 겨울의 눈꽃이 조화를 이룬 절경을 KBS항공1호기로 돌아봤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조재익 기자 :

눈이 부시도록 하얀산 언제 단풍이 있었냐는 듯 산은 완전히 색을 바꿨습니다. 산호초가 너울대듯 눈꽃이 아름다운 나무들입니다. 구비를 돌고 봉우리를 넘고 봐도 하얀 눈세상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오대산 7부 능선 위가 온통 눈세상이지만 한 옆에는 아직 가을의 정취가 남았습니다. 잎이 지지않은 단풍나무가 눈을 비켜 마지막 붉은 빛을 태우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악의 봉우리도 눈에 덮여 있습니다. 대관령의 목장은 눈밭으로 변해있고 그 옆으로 눈을 덮어쓴 농가 한채가 동화속 그림처럼 보입니다. 가을과 겨울을 겹쳐 보여주는 이 눈꽃이 태백산맥을 따라 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80㎞를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눈꽃은 시들줄을 모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산에 오른 사람들이 보입니다. 산 중턱까지의 갈색과 봉우리의 흰색이 어우러진 두 계절의 모습이 경북 일월산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