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 쌀농사는 수확량에 있어서는 대풍이 들었던 5년전과 거의 비슷하지만 그러나 단보당 생산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오늘 농림부가 발표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대회 기자 :
쌀 3천6백9만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피와 땀이 어린 올 한해의 소출입니다. 농림지가 많이 줄었는데도 올해 쌀 생산량은 대풍이었던 5년전과 비슷한 만큼 많은 양이고 지난해 보다는 무려 13%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단보당 쌀 수확량은 그 어느해보다도 많은 507㎏으로 예년의 450㎏을 훨씬 넘었습니다. 일본의 480㎏ 중국 대만의 410㎏보다 많은 세계 최대의 수확량입니다. 농사는 섬에 담아봐야 풍년을 안다고 했습니다. 미곡처리장으로 들어온 배가마들이 풍성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순원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
병충해가 좀 적고 일기가 순조로워서 태풍도 없었고 도곡된 벼가 극히 드물어서 수확이 아주 잘나왔습니다.
⊙김대회 기자 :
쌀 재배 농가들은 지난해보다 평균 쌀 6가마를 더 수확한 셈입니다.
⊙강운태 (농림부 장관) :
우리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 또 정부의 자급의지 그리고 기상조건 이 세가지가 삼위일체를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김대회 기자 :
한편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은 오늘 대풍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이 늘어났고 평균 생산비가 낮아졌기 때문에 벼 수매값을 올릴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또 소비자 쌀값이 지난해 14.7%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우리 쌀값이 국제가의 비해 5배나 돼서 수매값을 올리면 쌀 생산 기반이 취약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벼 수매값은 앞으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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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풍작
-
- 입력 1996-11-1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6/19961113/1500K_new/150.jpg)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 쌀농사는 수확량에 있어서는 대풍이 들었던 5년전과 거의 비슷하지만 그러나 단보당 생산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오늘 농림부가 발표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대회 기자 :
쌀 3천6백9만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피와 땀이 어린 올 한해의 소출입니다. 농림지가 많이 줄었는데도 올해 쌀 생산량은 대풍이었던 5년전과 비슷한 만큼 많은 양이고 지난해 보다는 무려 13%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단보당 쌀 수확량은 그 어느해보다도 많은 507㎏으로 예년의 450㎏을 훨씬 넘었습니다. 일본의 480㎏ 중국 대만의 410㎏보다 많은 세계 최대의 수확량입니다. 농사는 섬에 담아봐야 풍년을 안다고 했습니다. 미곡처리장으로 들어온 배가마들이 풍성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순원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
병충해가 좀 적고 일기가 순조로워서 태풍도 없었고 도곡된 벼가 극히 드물어서 수확이 아주 잘나왔습니다.
⊙김대회 기자 :
쌀 재배 농가들은 지난해보다 평균 쌀 6가마를 더 수확한 셈입니다.
⊙강운태 (농림부 장관) :
우리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 또 정부의 자급의지 그리고 기상조건 이 세가지가 삼위일체를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김대회 기자 :
한편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은 오늘 대풍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이 늘어났고 평균 생산비가 낮아졌기 때문에 벼 수매값을 올릴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또 소비자 쌀값이 지난해 14.7%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우리 쌀값이 국제가의 비해 5배나 돼서 수매값을 올리면 쌀 생산 기반이 취약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벼 수매값은 앞으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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