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대통령선출후보경선; 내년 7-8월 경선

입력 1996.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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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년에 있을 대선고지 장악을 위한 여야의 전열 정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여당인 신한국당은 후보경선을 내년 7-8월에 치른다를 목표를 세우고 부실 지구당 정비에 착수하는 등 사실상 대선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전남지역 지구당 대회 참석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7-8월쯤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게 될 것 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가능한 시한까지 늦춰질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대신 이홍구 대표는 그때까지 당이 앞장서 경제난 해소 등 민생 해결을 위해서 온 힘을 모아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

안전과 안전이 확보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신한국당은 힘을 기르고 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같은 시각 강삼재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참관 보고회에서 야당이 실질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 반면 신한국당에는 근거없는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면 오늘부터 대선 준비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

대선을 향한 열차는 오늘부터 출발시킵시다. 후보경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그 열차에 탑승시키면 됩니다.


⊙김정훈 기자 :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대권주자들의 신중한 처신을 강조해온 당 핵심부의 오늘 발언은 당 차원의 대선 준비와 후보경선 시점을 분리하겠다는 포석으로 파악됩니다. 정권 재창출에 빈틈이 없도록 하돼 후보경선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당력과 국력의 소모를 막고 임기말 누수현상도 방지하겠다는 생각도 곁들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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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대통령선출후보경선; 내년 7-8월 경선
    • 입력 1996-11-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내년에 있을 대선고지 장악을 위한 여야의 전열 정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여당인 신한국당은 후보경선을 내년 7-8월에 치른다를 목표를 세우고 부실 지구당 정비에 착수하는 등 사실상 대선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전남지역 지구당 대회 참석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7-8월쯤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게 될 것 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가능한 시한까지 늦춰질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대신 이홍구 대표는 그때까지 당이 앞장서 경제난 해소 등 민생 해결을 위해서 온 힘을 모아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

안전과 안전이 확보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신한국당은 힘을 기르고 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같은 시각 강삼재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참관 보고회에서 야당이 실질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 반면 신한국당에는 근거없는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면 오늘부터 대선 준비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

대선을 향한 열차는 오늘부터 출발시킵시다. 후보경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그 열차에 탑승시키면 됩니다.


⊙김정훈 기자 :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대권주자들의 신중한 처신을 강조해온 당 핵심부의 오늘 발언은 당 차원의 대선 준비와 후보경선 시점을 분리하겠다는 포석으로 파악됩니다. 정권 재창출에 빈틈이 없도록 하돼 후보경선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당력과 국력의 소모를 막고 임기말 누수현상도 방지하겠다는 생각도 곁들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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