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각료회의 개막

⊙류근찬 앵커 :

오는 25일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18개 회원국의 외무장관과 또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APEC 각료회의가 개막됐습니다.

마닐라에서 송종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오늘 APEC 각료회의는 회원국간의 경제적 또는 문화적 격차를 뛰어넘는 협력을 호소하는 라모스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됐습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

작은 동반자는 없으며 오로지 대등한 동반자만이 있을 뿐입니다.

⊙송종문 기자 :

개막식에 이어 각국의 외무 통산장관들은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조성된 APEC 조각공원의 제막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첫날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각료회의의 첫 과제는 각국이 제출한 무역과 투자자유화 계획을 하나로 묶어 마파 즉 마닐라 행동계획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마닐라 행동계획은 내년부터 APEC 회원국간 국제거래의 기본지침으로 작용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역과 투자자유화를 크게 촉진시키게 됩니다.

⊙유종하 (외무장관) :

근 한 80% 우리의 무역이 APEC 나라들하고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 APEC 나라들의 무역자유화가 실행되면 거기에 따라서 우리 기업이 상당히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종문 기자 :

오늘 각료회의에서는 또 오는 2천년까지 모든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관세를 완전 철폐한다는 내용의 정보기술협정도 논의됐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