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하강 국면이 계속되면서 고용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불활에 따른 실업불안이 제조업 전반에 나타나서 지난 3분기 부터는 대졸이상 학력의 고학력 실업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고용 동향의 특징을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경기가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 3분기 제조업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8만4천명 줄었습니다. 한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수도 지난해 3분기 보다 3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감원 바람과 무관치 않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찾는 20대후보 대졸남성의 실업률은 1년 사이에 0.9% 포인트 높아진 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판매서비스업의 여성취업자는 아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지택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가 감소하고 판매라든지 개인서비스 업종의 취업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전체 실업률은 2%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이 현재의 경기를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 늦게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이후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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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남자 실업비상
-
- 입력 1996-11-22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하강 국면이 계속되면서 고용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불활에 따른 실업불안이 제조업 전반에 나타나서 지난 3분기 부터는 대졸이상 학력의 고학력 실업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고용 동향의 특징을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경기가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 3분기 제조업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8만4천명 줄었습니다. 한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수도 지난해 3분기 보다 3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감원 바람과 무관치 않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찾는 20대후보 대졸남성의 실업률은 1년 사이에 0.9% 포인트 높아진 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판매서비스업의 여성취업자는 아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지택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가 감소하고 판매라든지 개인서비스 업종의 취업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전체 실업률은 2%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이 현재의 경기를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 늦게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이후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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