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가 인상

입력 1997.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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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 인상을 놓고 지금 정부와 업계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10.5%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은 정부는 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도 일단 올리기는 올린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새 아파트 분양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주택협회는 오늘 올해 아파트 표준 건축비를 10.5%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건설노임이 5%이상 올랐고, 철근, 레미콘 등 건축자재 값도 크게 오른데다 최근 몇년동안의 표준 건축비가 현실과 너무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 이 정도는 올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채명규 (대림산업 전무) :

노임의 인상요인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래야만 입주자의 다양한 요구 수준에 맞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희찬 기자 :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표준 건축비 인상률 7.5%와 소비자 물가 상승률 4.5% 등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선에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표준 건축비가 6에서 7% 정도 오를 경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전체 분양값에 4% 정도 인상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이라도 땅값에 따라 아파트 분양값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32평 짜리가 지난해보다 5백에서 6백만원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 인상은 지난해 여름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지역 기존 아파트 매매값의 오름세를 부축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규 (부동산 중개인) :

표준 건축비 인상은 기존 아파트 인상으로 바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다음달부터 인상될 표준 건축비는 이미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된 충북, 전북, 강원, 제주 등 4곳을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에서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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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분양가 인상
    • 입력 1997-01-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 인상을 놓고 지금 정부와 업계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10.5%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은 정부는 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도 일단 올리기는 올린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새 아파트 분양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주택협회는 오늘 올해 아파트 표준 건축비를 10.5%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건설노임이 5%이상 올랐고, 철근, 레미콘 등 건축자재 값도 크게 오른데다 최근 몇년동안의 표준 건축비가 현실과 너무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 이 정도는 올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채명규 (대림산업 전무) :

노임의 인상요인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래야만 입주자의 다양한 요구 수준에 맞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희찬 기자 :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표준 건축비 인상률 7.5%와 소비자 물가 상승률 4.5% 등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선에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표준 건축비가 6에서 7% 정도 오를 경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전체 분양값에 4% 정도 인상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이라도 땅값에 따라 아파트 분양값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32평 짜리가 지난해보다 5백에서 6백만원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 인상은 지난해 여름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지역 기존 아파트 매매값의 오름세를 부축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규 (부동산 중개인) :

표준 건축비 인상은 기존 아파트 인상으로 바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다음달부터 인상될 표준 건축비는 이미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된 충북, 전북, 강원, 제주 등 4곳을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에서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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