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잇달아;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낙태시술병원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발광경 및 부상자 이송하는 소방대원들과 현장조사하는 경찰

입력 1997.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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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폭탄 테러 공포가 새해들어서 계속 미국 전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계속되고 있는 편지 폭탄테러에 이어서 우리시각으로 오늘새벽에는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연이어 두차례나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조순형 특파원이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조순형 특파원 :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서 20여통의 편지폭탄이 발견된데 이어 오늘은 아틀랜타의 한 낙태시술병원에서 두차례나 폭발물이 터져 6명이 다치는 등, 피해를 냄으로써 미국 전역이 폭탄테러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밤 11시반쯤, 아틀랜타시 북부 한 낙태시술병원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첫번째 폭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첫번째 폭발이 있은지 약 1시간뒤, 우리시간으로 오늘새벽 0시반쯤, 이 병원 주차장옆 쓰레기통에 숨겨져 있던 또다른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병원직원 : 순식간에 터져 정신없었죠.

기자 : 폭발이 병원 어디서 일어났죠?


이 두번째 폭발로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과 기자, 병원관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하고 폭발전 어떠한 예고전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두건의 폭발 모두 낙태에 반대하는 어떤 동일범이나 단체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일단 아틀랜타 전역의 낙태시술병원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연하장을 가장한 편지폭탄 발견에 이어서 오늘 아틀랜타 낙태시술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는 집권2기 클린턴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혹한속에서 또하나의 그림자를 두리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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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테러 잇달아;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낙태시술병원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발광경 및 부상자 이송하는 소방대원들과 현장조사하는 경찰
    • 입력 1997-01-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폭탄 테러 공포가 새해들어서 계속 미국 전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계속되고 있는 편지 폭탄테러에 이어서 우리시각으로 오늘새벽에는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연이어 두차례나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조순형 특파원이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조순형 특파원 :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서 20여통의 편지폭탄이 발견된데 이어 오늘은 아틀랜타의 한 낙태시술병원에서 두차례나 폭발물이 터져 6명이 다치는 등, 피해를 냄으로써 미국 전역이 폭탄테러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밤 11시반쯤, 아틀랜타시 북부 한 낙태시술병원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첫번째 폭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첫번째 폭발이 있은지 약 1시간뒤, 우리시간으로 오늘새벽 0시반쯤, 이 병원 주차장옆 쓰레기통에 숨겨져 있던 또다른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병원직원 : 순식간에 터져 정신없었죠.

기자 : 폭발이 병원 어디서 일어났죠?


이 두번째 폭발로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과 기자, 병원관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하고 폭발전 어떠한 예고전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두건의 폭발 모두 낙태에 반대하는 어떤 동일범이나 단체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일단 아틀랜타 전역의 낙태시술병원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연하장을 가장한 편지폭탄 발견에 이어서 오늘 아틀랜타 낙태시술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는 집권2기 클린턴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혹한속에서 또하나의 그림자를 두리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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