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벗어난 경상북도-강원내륙 잇는 중앙고속도로 공사현장

입력 1997.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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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겨우내내 동면해 오던 건설현장의 중장비들도 이제 봄이 되면서 힘찬 기계음을 다시 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공사 구간이 많은 경상북도와 강원내륙 7백리길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언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금 공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그럽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공사현장을 취재해 봤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이춘호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본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은 거대한 미로처럼 보입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가 태백산맥 첩첩산중을 뚫고 시원스레 뻗쳐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개통되지 않은 탓인지 차량들도 드문드문 보일 뿐입니다. 지난 89년 공사가 시작된 중앙고속도로는 지난 95년 3개 구간 151㎞가 1단계로 개통됐습니다.

중앙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의 1/5이 다리와 터널이 이루어질 정도로 어려운 공사구간이 많습니다. 난공사중의 난공사로 불렸던 원주대교 구간입니다. 계곡 사이 다리 길이가 680미터 다리 높이만도 30층 빌딩과 맞먹는 62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14㎞마다 하나꼴로 터널을 만들다 보니 치악산 구간은 대부분이 터널로 이어졌습니다. 중앙고속도로는 현재 131㎞ 구간에서 공사기 진행중이고 개통된 2차선은 앞으로 모두 4차선으로 확장됩니다. 2천2년 이 고속도로가 최종 개통되면 6시간 이상이 걸리던 대구와 춘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낙후된 내륙개발의 견인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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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면 벗어난 경상북도-강원내륙 잇는 중앙고속도로 공사현장
    • 입력 1997-03-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겨우내내 동면해 오던 건설현장의 중장비들도 이제 봄이 되면서 힘찬 기계음을 다시 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공사 구간이 많은 경상북도와 강원내륙 7백리길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언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금 공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그럽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공사현장을 취재해 봤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이춘호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본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은 거대한 미로처럼 보입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가 태백산맥 첩첩산중을 뚫고 시원스레 뻗쳐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개통되지 않은 탓인지 차량들도 드문드문 보일 뿐입니다. 지난 89년 공사가 시작된 중앙고속도로는 지난 95년 3개 구간 151㎞가 1단계로 개통됐습니다.

중앙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의 1/5이 다리와 터널이 이루어질 정도로 어려운 공사구간이 많습니다. 난공사중의 난공사로 불렸던 원주대교 구간입니다. 계곡 사이 다리 길이가 680미터 다리 높이만도 30층 빌딩과 맞먹는 62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14㎞마다 하나꼴로 터널을 만들다 보니 치악산 구간은 대부분이 터널로 이어졌습니다. 중앙고속도로는 현재 131㎞ 구간에서 공사기 진행중이고 개통된 2차선은 앞으로 모두 4차선으로 확장됩니다. 2천2년 이 고속도로가 최종 개통되면 6시간 이상이 걸리던 대구와 춘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낙후된 내륙개발의 견인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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