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제 성공시킨 영국 윌머트 박사, 인간복제 반대의사 강조

⊙황수경 앵커 :

양 복제를 성공시킴으로써 전세계에 인간복제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영국의 윌머트 박사는 자신의 연구는 인간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을뿐 인간복제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영태 기자 :

'나는 인간을 복제할 생각이 없다 인간복제는 윤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 자신의 양 복제가 인간복제라는 문제로 확대되면서 전세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주인공인 윌머트 박사는 이러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과학자입니다. 윌머트 박사는 우량 가축을 공장처럼 대량 생산해서 인류에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꿈을 구현하기 위해 25년간 묵묵히 노력해 왔습니다. 윌머트 박사는 불치의 유전자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도 복제연구의 또다른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이언 윌머트 :

불치의 유전자병이 많은데 복제연구는 이를 위한 것입니다.

⊙고영태 기자 :

윌머트 박사는 자신의 연구로 인류는 오히려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영국정부가 자신의 연구소에 지원을 중단키로 하는 등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니콜라스 쿠트 (가톨릭 주교회) :

인간과 동물이 다른 만큼 복제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영태 기자 :

이처럼 파문이 계속되자 윌머트 박사는 인류가 복제 연구에 반대한면 지난 25년간의 연구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다음주 미국 상원에 출석해 인간복제에 대한 자신의 진실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